중앙아시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은 먼저 옵션 투어가 진행되는데 침간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흰눈이 쌓인 천산산맥의 지류인 침간산의 찬 공기를 맛보고 인근 인공호수인 차르박 호수에서 모터보트를 타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시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침 8시에 호텔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소련은 1937년에 연해주에 살고 있던 한인들을 강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태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시켰는데(말은 이주였지만 그냥 방치였다고 한다) 그 후손들이 지금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 이곳 우즈베키스탄이리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치르치크에도 고려인들이 집촌을 이루어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대부분이 기반을 잡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이제 젊은 이들이 떠나 노인 인구들이 많다고 한다. 지금은 12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도로변에 보이는 개량 주택처럼 일정한 모습으로 건축되어져 있다.
차르박 호수에서 내려오는 물은 치르치크강을 이루어 지역의 각종 용수로 사용된다.
고도를 높혀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멀리에 설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별장촌 같은 단지도 나타나고...
1시간 50분 정도 이동하여 침간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왔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지 이른 시간인데도 좌판들이 벌써 준비되어 있다.
뒷쪽에 하얀 침간산이 보이는데 타고 갈 곤돌라의 케이블이 보인다.
곤돌라를 타는 곳은 해발 1665미터인데 310미터를 올라가서 내리는 지점은 1975미터라고 하며 길이는802미터다. 곤돌라를 타기 전에 먼저 설산들을 훑어본다.
곤돌라를 타면...
앞에서 직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내려오면 어느새 현상을 해서 돈을 받고 팔고 있다. 곤돌라는 2인용인데 안전장치가 좀 허술하다. 좌석 옆에 늘어져 있는 쇠막대를 들어 앞으로 돌리면 그게 전부 다다...
출발하여 뒤로 돌아본 모습...
안전장치가 허술하다. 미끄러지면 그냥 아래로...
케이블은 늘어져서 흔들 흔들거리고...
8분 정도면 상부 정거장에 도착하고...
상부역에 내리면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는 매점도 하나 있다.
바로 앞에 해발 3300미터 정도 되는 침간산이 아직 흰눈을 덮고 있는데 역시 천산산맥의 지류라고 한다. 산길 따라 조금 가보니...
더 이상 갈 수 없게 막아 놓았다.
설산을 줌으로...
멀리에 차르박 호수도 보인다. 침간산 조망을 하고 나서 저곳으로 내려가서 보트도 타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곳까지 자전거로 와서 타고 내려가는 청춘도 보이고... 계곡 아래에는 휴양지인지 비행기도 한 대 보인다.
상부 정류장의 모습...
15분 정도 침간산 조망을 마치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다.
기암...
하부 정류장...
곤돌라를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오니 한 무리의 흥이 많은 현지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같이 춤추며 놀자고 손짓을 한다.
버스를 타고 차르박 호수로 이동한다. 학교 앞...
차르박 호수다. 강우량이 적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침간산의 만년설을 받아 조성한 인공호수라고 한다.
20분 정도 이동하여 차르박 호수의 리조트에 도착하고...
보트를 타러 간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제트보트가 달려가고...
10인승(?) 정도 되는 모터 보트에 올라탄다.
선착장을 뒤로 하고...
물살을 가르며 호수 가운데로 나아간다.
속도를 높이니 기수가 들리고... 파도를 쿨렁 쿨렁 타기도 하며...
호수 건너의 주상절리 바위 앞에 잠시 세운다. 구경하고...
침간산의 흰 눈도 보고...
그리고 보트는 잠시 이동하여 이곳에도 세우는데...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라는지 의미는 모르겠다.
그리고 선착장에 있는 리조트를 향해 되돌아 간다.
속도를 올리며 지그재그로 보터를 몬다.
뒤로 멀리 댐도 보인다. 호수물은 흘러 내리면 치르치크강이 되어 타슈켄트의 각종 용수로 사용된다.
25분 정도 호수에서 모터보트 유람을 마치고...
리조트내 식당으로 들어와서 점심식사를 한다.
지난 4월에 아시안 로드 싸이클 대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남자는 단체 준우승, 여자는 단체 우승했다고 한다.
오전에 타슈켄트 호텔에서 나와 침간산을 조망하기 위해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하여 침간산을 조망한 후 다시 차르박 호수로 내려온 궤적.
오후엔 다시 시내로 들어가서 타슈켄트의 지하철도 타보고 카톨릭 성당도 돌아보고 맛사지도 받고, 민속춤 공연을 보며 저녁식사를 한 다음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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