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후에 황금장군 동상을 보고 다시 알마티 시내로 돌아온다. 유목생활을 주로 했던 카자흐스탄의 옛사람들은 말을 무척 중요시했다고...
카자흐스탄은 과거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지만 종교적으로는 정교회보다는 이슬람교도가 제일 많다고 한다. 여행중 곳곳에서 회교 사원들을 볼 수 있다.
시내로 들어오면서 마치 비행접시같은 모양의 시설물을 볼 수 있는데 HALYK ARENA라고 적혀 있다. 2017년에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이 들어있다고 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러시아와 개최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시내에서 첫 일정은 판필로프(Panfilov) 공원인데... 황금장군 동상에서 1시간 20여분을 이동하여 판필로프 공원의 보킨(Tokash Bokin)동상 주변에 내려...
공원안으로 들어간다. 넓은 땅에 도시를 짓더라도 녹지가 충분히 많아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공원 한 가운데에 1907년에 지어진 젠코바 성당(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있는데 목조건물이며 지진에도 무너지지않았다고 한다. 외부로 보니 여러 색상과 어울려 아름답다.
내부의 중앙은 현재 보수중이라 돌아볼 수는 없고...
주변의 벽화를 살펴보는데 화려하다.
모두 금박을 붙힌 듯...
간단히 성당 내부를 돌아보고 나오니 앞은 비둘기가 점령한 광장이다.
공원 한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시커먼 검은 동상조각이 보이는데...
들어서면 저 앞에 군사 박물관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꺼지지않는 불꽃이 있고... 뒤돌아 보면...
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 맞서 결사항전한 28인의 용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가 우람하게 서 있다. 판필로프는 당시 장군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 지역은 1,2차 세계대전때 조국을 위해 희생한 전몰장병들을 기린 광장이다.
무슨 동상인지 모르지만 공원 곳곳엔 많은 동상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 무리의 학생들이 보인다.
독특한 모양의 민속 악기 박불관 앞을 지나 공원 관광을 마친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콕토베 전망대로 가기 위한 케이블카를 타는 곳인데... 자동차에 사과를 가득 실은 모습의 조형물이 보이는데... 알마티는 사과의 할아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 생산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 사과보다 휠씬 맛없다. 앞쪽에 콕토베 전망대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타는 곳이 보인다.
곤돌라를 타고...
콕토베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면서 보이는 전경들...
알마티는 120만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카자흐스탄에서는 과거 주도였기에 경제, 교육, 문화 등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정상에 내리면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아이들이 타는 미니 기차가 돌아다니고...
역시 사과 분수 조형물이 있다.
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많은데 소규모의 동물원도 있다고 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의 시설들...
공원 한쪽엔 비틀즈의 동상이 있다. 지금 한류가 불어닥치고 있는 이곳에 우리나라의 방탄소년단(BTS)의 동상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방송 송신탑 너머로 멀리 천산산맥에는 아직 눈이 있어 보기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관람차도 돌아가고... 집은 거꾸로 놓여 있고...
콕토베 액자에 사진한장 남기고...
루지(Fast Coaster)같은 놀이시설을 나란히 타고 있는 연인의 모습.
총알 그네(?) 타는 아이의 비명이 들리는 듯하다.
1시간 정도 콕토베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도시의 전경... 좌측에 스키 점프대 두대가 보인다.
설산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스위스의 어느 알프스 지역에 있는 듯하다.
천문대 같은 시설도 보이고... 7분정도면 다 내려오게 된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 앞은 분수광장인데... 좌측의 동상은
'아바이(Abai)'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사상가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건물은 공화국 궁전이라고 하는데 콘서트 홀이며 저녁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분주한 모습들이다.
버스를 타고 저녁 먹으로 이동한다. 쇼핑 몰도 지나고...
서커스 공연장인 듯...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와서 하루를 마감한다.
저녁 8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훤하다.
오후에 투르겐 계곡에서 나와 판필로프 공원에서 젠코바 성당과 28인 전사 동상을 보고 콕토베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알마티시를 조망하고 한식당에서 저녁식사하고 호텔로 돌아온 궤적.
내일은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스키장 등의 겨울 스포츠로 유명한 침볼락으로 가서 설경을 보는 일정이 있으며, 오후엔 이번 여행의 두번째 나라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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