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베트남 다낭 6. 한강 유람선, 다낭~대구로

큰바위(장수환) 2023. 2. 20. 18:51

바나힐을 내려와서 다낭으로 돌아온다.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복잡하다.

철도 건널목인데 별도로 차단기가 없는 것 같다.

다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랍스타를 곁들인 씨푸드로 마무리한다.

식사후에 맛사지 샵을 들러 맛사지를 받고 마지막 일정으로 한강 야간 유람선을 타러 간다. 노보텔 호텔 앞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한강 유람선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전통춤을 추는 무희도 있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모두 5개가 있는데 2번째 다리다.

오색찬란한 조명이 빛을 발한다.

두번째 다리를 지나면 멀리 3번째 다리인 용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이 용머리, 우측이 용꼬리 쪽이고 더 멀리엔 대형 관람차의 조명이 밝게 빛난다.

배에는 우리 일행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다.

사랑의 다리가 있는 곳엔 크루즈선박이 보이는데 정박하여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용머리...

용꼬리...

배는 용다리를 지나 돌아온다. 멀리에 4번째 다리가 은은한 붉은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 그리고 관람차의 조명도 빛나고...

용다리를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되돌아 온다.

노보텔 호텔과 시청사 건물이 보이고... 시청사 건물은 외부 불빛이 건물을 햇불처럼 보이도록 조명을 했다.

한강의 첫번째 다리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리가 관람차와 함께 나란히 보인다.

선착장으로 돌아와 40분정도의 한강 유람선 관광을 마친다.

다낭의 한강은 다낭 시내와 비치를 구분하는 강인데 윗쪽은 바다이다. 강에는 제일 윗쪽부터 5개의 다리가 놓여있다. 첫번째 다리는 영응사로 갈때 지나고, 두번째는 한강다리, 세번째는 수시로 지나다녔던 용다리, 네번째와 다섯번째 다리 사이엔 대관람차가 있다.

다낭은 월남전쟁때 우리 해병 청룡부대가 호이안부터 다낭과 다이반 고개를 넘어 후에까지 곳곳에 주둔하며 월남의 공산화를 막기위해 피를 흘리며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지금 베트남에서 가장 핫한 한국인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인 가이드는 공항 영접이나 환송을 할 수 없다고 해서 헤어지고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공항으로 이동한다. 공항까지는 20분이 채걸리지 않는다.

공항으로 들어가서...

출국절차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와 시간을 보내는데 출발시간이 1시간정도 연기된다.

역시 비엣젯 비행기를 타고...

공항을 떠나...

이륙하니... 한강의 첫번째 다리가 보인다.

기내 서비스는 없다. 3시간정도 잠을 청하고...

눈을 떠보니 남해 다도해 부근을 지나 한반도로 들어오고...

경부고속도로 옆의 칠곡군민 스타디움을 지나...

대구의 칠곡지구 상공을 지나...

코엑스도 보인다.

3시간 40여분 걸려

대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비행궤적...

대구 공항을 나오며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치게 된다. 이제 막 공항에 도착했지만 캐리어를 보면 다시 여행을 꿈꾸게 된다.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 유람선이 전복되어 한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들의 명복을 빌 뿐이다. 다낭에서는 한강 유람선이나 호이안에서 바구니배이거나 유람선이거나간에 구명조끼가 배에 구비되어 있었고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배를 탔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안전수칙은 반드시 지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