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중앙아시아 여행 1. 개요(2019.5.19~28), 인천공항 자기 부상 열차 체험,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발

큰바위(장수환) 2023. 2. 22. 12:09

세상에 대한 궁금증은 끝이 없다. 이번엔 중앙아시아 여행이다.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의 중앙에 있는 나라들로 통상 나라 이름에 ~스탄이라는 말이 붙는 나라들로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일컫는 말인데 스탄이란 말은 땅을 의미한다고하며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족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고... 이들 나라들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국이었으나 20세기후반에 소련이 헤체진 후 각각 독립한 나라들이다.

이들 지역은 아직 관광이 활성화 되지 않아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여행상품이 많지 않은데 이들 나라중 3나라를 돌아보는 상품이 있어 갔다 올 수 있었다. 단독 여행사 상품이 없고 여러 여행사가 합쳐진 연합상품으로 9박(기내 1박 포함) 10일 상품이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들어가서 2일간 그곳에서 관광하고, 키르키즈스탄으로 이동하여 역시 2일간 관광을 한다음,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하여 수도인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지를 돌아보는 상품인데 기간중 2번의 비행기와 2번의 기차로 이동이 포함되어 있다. KRT 여행사 그림임.

그러나 여행일이 가까워지니 항공 이동이 조금 변경되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비행기로 이동하고 알마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비행기 이동하는 일정으로 변경되어 3번의 비행기 이동으로 늘어나고 여행객들은 4개사에서 모집된 18명의 적당한 인원이 되었다. 대구에서 KTX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서울역에선 공항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인천공항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탑승동으로 가는 길목에 자기부상철도가 눈에 띠는데 공항에 올때마다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시간이 여유로워서 한번 타보기로 한다. 

인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6개 역이 있는데 매시간 1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더구나 지금은 요금을 받지않고 무료운행이라...

열차는 두칸이지만 중간에 문이 없어 한대같기도 하다.

비가 오는 중이라 보기가 좋지는 않지만... 마치 만화 속에 나오는 동굴속에서 로보트가 출동하는 모습처럼 인천공항역을 출발하여...

장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

장기주차장역을 지나...

합동청사지역도 지나고...

파라다이스역도 지나고...

파라다이스역을 지나 보이는 시설물들...

노선에 두대의 열차가 번갈아 다니고 있다.

바다도 보이고...

마지막역인 용유역이 저 앞에 보인다.

한번 타보는데 12분정도 걸리는데... 종착역에 내리지만 밖은 비가와서 나가보지는 못하고...

선착장도 바로 앞이기 때문에 잠간 나갔다 와도 되고 시간이 되면 간단한 식사라도 할 수 있지만 날씨가 좋지않아 뒤돌아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온다.

이곳 자기부상열차는 2014년 12월에 완공되어 6.1km의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열차엔 바퀴도 없고 레일엔 특별한 안전장치도 보이지 않고 기관사도 없고... 자기부상열차(磁氣浮上列車)는 전기로 발생시킨 자기력의 반발력으로 레일에서 낮은 높이로 떠서 달리는 열차를 말하는데 실제로 궤도위를 약 8mm 정도 떠서 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소음이나 진동이 없다고...

간단히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해보고 공항 출발동으로 간다.

여행사 직원을 만나 여행 안내를 받고... 출국수속을 끝내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와 사진 한장 남기고...

타고가는 비행기는 아시아나의 A-330 계열 비행기다.

예정된 시간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아래로 하고 하늘로 솟아오른다. 인천공항역의 천정돔이 독특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륙해서 30여분 되니 저녁 기내식이 제공된다. 와인 한잔과 함께 스카이라운지 식사(?)를 하고...

항로는 중국 북경 상공을 지나 서쪽으로 간다.

저녁 석샹을 뒤로하고...

내리기 1시간 전쯤에 간식으로 빵도 하나 받아먹고...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공항으로 접근한다.

4,183km의 거리를 6시간을 조금 넘는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과거 실크로드로 알려진 동,서양을 이어주던 그 길... 천산산맥을 따라 길게 펼져진 나라들... 이제 중앙아시아의 여행이 시작된다.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접을 나와서 복잡하다.

이번 여행에 같이 할 18명 인원이 모두 모였는데 남성 8명, 여성 10명 모두 60대 이상으로 얼핏 듣기로 평균연령이 70이 넘는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공항을 떠나...

30여분을 달려 이틀을 묵게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로비에선 시원한 주스 한잔과 빵을 하나씩 나눠준다.

공항에서 35분 정도 걸려 도착한 호텔까지의 궤적...

카자흐스탄은 우리보다 3시간이 늦다. 이곳 시간으로 밤 12시가 되어가니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인 셈이다. 내일은 8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알마티 인근의 이식호수를 구경하고 시내에서 관광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