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고 나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제천으로 이동한다. 정선에서 산길을 드라이브해서 숙소가 있는 제천의 청풍호로 오다보니 고갯마루의 휴게소에 금월봉이 나타난다.
인근의 세멘트 공장에서 점토를 채취하던중 땅속에 있던 암괴를 발견하고 다듬은 것인데 금강산을 닮았다고 금월봉이라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우리...?
소나무 한그루가 옆으로 삐죽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묻고 있는 듯한 스핑크스(?)바위의 모습...
정선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제천 청풍호의 레이크 호텔.
이곳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가 보이는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창 밖으로 보는 경치가 괜찮다. 청풍호반의 번지점프대 등의 청풍랜드 위락시설이 멀리 청풍대교와 함께 보이고...
바로 앞 비봉산에는 케이블카와 모모레일이 정상까지 운영되는데 내일 들러볼 예정이다.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산책을 나와보는데 어두워서 금방 방으로 돌아온다. 내일 아침에 산책을 가보기로 하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1층으로 내려와 야외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나와 돌아 본 호텔 전경...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액자 배경이 눈에 띤다.
그리고 조그만 정자와 함께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다.
자드락 호수길 안내도인데 호텔을 나와 아래쪽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중앙의 쉼터와 산책로 정상에 갔다가 우측으로 내려와 아래쪽의 만남의 광장까지 갔다 올 예정이다. 파란색 선.
산책로는 호수를 옆으로해서 잘 만들어 놓았다.
도로 건너 청풍 리조트 힐하우스도 보이고...
조용한 산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쉼터도 나오고...
다시 계단을 올라서면
산책로 정상인 듯한 장소가 나오는데 특별한 표시는 없다. 산책로에 들어선지 15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청풍랜드 뒷쪽의 만남의 광장쪽으로 가 본다.
가을이 점차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호수를 끼고 도는 산길이라 정취가 있다.
간이 쉼터 의자도 놓여있지만 실제로 사용은 안되서 그런지 바닥에 이끼가 끼어있다.
청풍 랜드 번지점프장 뒤로 도착하고...
호수쪽 전경이지만 아침 안개가 조금 있어 시야가 맑지 못하다. 앞에 보이는 수상시설은 한여름이면 시원한 분수를 쏘는 곳이다.
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옆엔 조각이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만남의 광장 중앙엔 만남의 탑이 있는데 이곳은 청풍호가 조성되면서 수몰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만든 곳이다. 리조트 호텔 산책로 정상에서 내려온지 20분 정도 걸렸다.
20분 정도 걸려 다시 호텔로 돌아와 구내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은 이곳 청풍호반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으로 올라가서 청풍호를 내려다 보고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인근의 청풍 문화단지를 돌아본 다음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오늘의 첫 방문지인 청풍호 모노레일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자동차로 10여분 정도 걸리는 멀지 않는 곳이다.
청풍호를 즐기기엔 호반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아볼 수도 있지만 오래전에 한번 타봤기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 정상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케이블카 왕복 15,000원, 모노레알 왕복 12,000원인데 케이블카 상행과 모노레일 하행은(혹은 모노레일 상행과 케이블카 하행) 18,000원이며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승강장과는 샤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고 있긴한데 한시간 간격이라 시간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모노레일은 객차 한대에 6명이 타는데 목마를 타는 기분이다.
비봉산 정상으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경사가 심한곳이 많아 안전벨트는 반드시 메야한다.
전체길이는 2940미터, 상하행의 고도차이는 371미터, 초당 1미터의 속도라고 한다.
선로 주변엔 동물 모형들이 설치되어있어 심심치 않게 했고...
최고 경사는 45도 라고 한다.
비봉산의 정상부가 보일 때 쯤...
모노레일에서도 좌측으로 청풍호반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그리고 비봉산 산책로에 하트 조형물이 보이고...
케이블카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모노레일 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25분 정도 걸렸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도 되고 밖의 계단으로 올라가도 전망대로 가게된다.
이곳은 해발 531미터의 비봉산 정상이다.
비봉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면 각종 조형물이 많다. 케이블카 모양...
이런 저런 조형물. 우측은 개인의 타임캡슐을 넣어놓는 조형물이다.
조망장소인데 호수에 안개가 얇게 끼어 있어 분위기도 괜찮다.
맑은 날에 보는 청풍호도 좋겠지만 이렇게 보는 청풍호도 보기 괜찮다.
사진 한장 남기고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보이는 것과 그렇이 않은 것이 있는데 바닥이 보이는 것은 요금이 좀 더 비싸다.
케이블카는 10인승 캐빈인데 전체길이는 2.3km, 초당 5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호반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호반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하부역에 도착하게 된다.
비봉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관광을 끝내고 주변의 청풍 문화단지로 이동한다. 길따라 조금 걸어 내려오면 바로 청풍문화단지 후문이다.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와도 된다.
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좌측에 향교가 보이지만 관람금지구역이다.
길따라 직진해서 올라가면 좌측으로 관수정, 망월산성, 망월정이 차례로 있는데 천천히 가본다.
가다보면 심장(하트)을 품은 소나무란 이름이 붙어있는 소나무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관수루...
그리고 연리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소나무...
망월산성...
망월루...
탁월한 조망이 시원스럽다.
망월루에서 되돌아 내려와 문화단지 정문쪽으로 내려오면서 돌아본다. 조선시대 청풍부의 청사로 쓰였던 금병헌이란 동헌건물인데 충주다목적댐의 건설로 인하여 이곳에 옮겨 복원하였다고...
응청각과 옆의 한벽루. 한벽루는 보불로 지정된 건물로써 관아의 부속건물이라고...
한벽루 옆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 호수 건너의 레이크 호텔과 그 뒷쪽의 하얀 힐 하우스.
호반을 가로지르는 청풍대교도 보인다. 호반 주변은 월악산 국립공원 지역으로 월악산을 비롯하여 금수산 등 많은 명산들이 있다.
금남루.
청풍명월 표시석.
석조여래입상인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수몰 당시의 가옥들을 재현해 놓았는데 가을의 국화꽃이 만발했다.
그리고 수몰역사관과 유물 전시관을 돌아본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 모습.
시대별로 전시된 유물들...
1시간 정도 문화단지를 돌아보고 정문인 팔영루로 나온다.
짧지만 알차게 돌아 본 충북 제천과 단양 그리고 강원도의 영월과 정선의 내륙 지방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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