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강원도 영월은 역사적으로는 조선왕조 단종의 한이 서려있는 장릉과 청령포 등이 우선 생각나는 곳이고 자연적으로는 동강이 만들어낸 비경으로 한반도 지형과 선돌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보니 우선 선돌 관광지가 생각난다. 그래서 단양 온달 관광지를 벗어나 영월로 들어와 선돌 관광지를 찾아간다. 해발 320미터의 소나기재에 선돌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있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선돌은 주차장에서 산길로 100미터 정도 가면 있다. 2~3분 정도 데크길을 따라 가면...
바로 전망대에 설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 봐도 되지만 그냥 바라봐도 괜찮다.
서강이 흘러가는 곳에 위치한 선돌은 70여미터가 되며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석회암의 수직으로 갈라진 틈을 따라 암석들이 부서져 내려 기둥 모양의 암석이 남아 생긴 것으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서강은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어 충주호로 흘러가게된다.
선돌관광지를 벗어나니 아직 해가 남아있다. 그래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를 가보기로 하고 청령포로 가니 청령포로 들어가는 나룻배는 이미 떠나 건너에 있다. 5시 배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그래서 강건너 청령포를 바라만 보고 숙소로 들어온다.
청령포 주차장의 조형물.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별리를 의미하는데 '500년만의 해후'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영월 시내로 나가 서부시장 부근 유명한 한우고깃집에서 든든한 저녁을 먹고... 다음 로드뷰 그림임.
저녁식사는 했지만 아직 초저녁이나 마찬가지 시간이라 잠시 주변을 산책겸해서 돌아본다. 영월엔 별마로 천문대가 있어 밤에 별을 보는 곳으로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천문대가 내부 수리중이라 가볼 수는 없어 대신에 군청 앞 네거리로 가면 별빛 폭포가 있는데 한 여름이면 조명과 함께 분수가 있어 더위를 식혀주는 곳인데 지금은 분수를 가동하지 않고 덩그러니 벽면만 보이는데... 다음 지도 로드뷰임.
밤에는 폭포 벽에 별자리를 알려주는 표시로 불만 들어오고 있다. 별자리 아는 것이라고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인데 잘 찾아보면 그 별들은 보인다.
역시 영월은 김삿갓의 묘지가 있어 잘 알려진 곳인데 로타리 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김삿갓...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동강가로 나가보니 다리에 조명한 영월대교가 보인다.
다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들어와 밤을 보낸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하늘에 구름이 많다. 오늘은 민둥산역으로 이동하여 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으로 가서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시 충북 제천으로 가는 일정인데 민둥산역에서 기차가 11시46분이라 오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별마로 천문대를 가보기로 한다. 하늘에 별은 볼 수 없지만 높은 곳에서 영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인데... 다음 로드뷰 그림임.
천문대로 가는 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 쉬운데 하늘에 안개 같은 구름이 봉래산 산허리를 감고 있어 별다른 조망이 없으면 어쩌나하고 길을 올라가는데... 다음 로드 뷰 그림임.
천문대 주차장에 내리니 천문대는 공사중이라 들어 가 볼 수는 없다. 별마로는 별과 정상이라는 마루 그리고 고요하다는 한자어인 로를 합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해발 800미터의 높은 고지에 지름 800mm의 주망원경과 여러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며 2001년 10월에 개관하였다고...
전체적인 전망이 있는 사진을 한장 찍어온다. 좌측에 조그만 천문대 모양의 돔이 보이는데 천문대라 그런지 그곳은 화장실이다.
문을 닫은 천문대 옆은 봉래산 정상인데 활공터이기도 하다. 해발 799.8미터
봉래산 정상 그곳에 발을 딛는 순간 별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비행기 탄 것 처럼 구름위에 서 있게 된다. 완전한 운해다.
비록 구름 아래 영월시내를 볼 수는 없지만 구름 위의 세계를 싫컨 보게된다.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엔 산림욕장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한장 찍고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를 내려온다.
별마로 천문대에서 의외였던 운해를 보고 천문대를 내려와 정선 민둥산 역으로 향한다. 민둥산 역에선 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역으로 이동하여 아리랑 발상지를 잠시 돌아보고 다시 정선읍내로 들어와서 아라리촌과 정선의 한반도 마을 볼 수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로 가서 한반도 마을 보고 충북 제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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