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이제 축제와 국화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9월과 10월초에 몇번의 태풍이 오가도 했지만 들판은 누런색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산에는 단풍들이 곱게 물드는 시기다. 깊어가는 가을에 중부내륙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충북의 단양과 제천 그리고 강원의 영월과 정선 지방의 저명한 곳을 2박 3일동안 돌아보기로 한다. 대구에서 단양은 2시간 정도 걸리고... 첫번째로 가게되는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아 가는 길에 단양 입구 남한강의 상진대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 부위에 마치 무슨 군사시설 모양으로 우뚝 서서 자리하고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다음 로드뷰 그림임.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입구 도로는 과거 철도가 지나던 천주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좁기 때문에 입구에서 신호를 받고 들어가야한다.
천주터널을 지나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매표(성인기준 3,000원)를 하고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가는 샤틀버스를 타야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주차장에서 보니 허공엔 줄을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 스카이워크 시설이 보인다.
매표를 하고 샤틀버스를 타고 5분여를 가면 주차장에 내리게 되는데 바로 그 앞에 웅장한 스카이워크 시설물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계단은 내려오는 곳이고 올라가는 계단은 우측으로해서 구불구불 그리고 빙빙돌며 저 위로 올라가야한다.
그리고 그 옆엔 짚라인 출발지점이 있지만 데크를 따라 스카이워크로 올라간다.
투명한 바닥을 가진 구조물 3개가 툭 튀어 나와 있는데 삼족오를 연상케한다고...
철골구조물을의 나선형 데크는 600여미터가 된다고 하는데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게끔 빙글 빙글 돌아 올라가는 구조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이르고... 신발의 흙을 털고...
3곳의 스카이워크 발판이 있는데 각각에 올라본다. 투명 발판이긴 하지만 조금은 뿌옇다.
단양읍내가 남한강 줄기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마침 중앙선의 열차가 철교를 지나고 있다.
우측의 코너엔 짚라인 출발지와 중간 지점에 매표소 건물이 보이는데 짚라인은 출발하면 건너의 환승지점으로 가서 다시 매표소 부근의 종착지로 돌아오는 구조다. 앞에 보이는 예곡 터널은 역시 옛날 철길인데 볼거리를 조성해놓았다고...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는 이곳은 해발 320미터의 만학천봉의 옷바위라고 한다.
사진도 한 장 찍고...
좌측에 단양역이 있고, 남한강이 흘러가는 방향도 바라보다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내려온다. 좌측의 건물이 짚라인 출발지점이고, 별도로 알파인 코스터도 타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샤틀버스를 타고 내려옴으로써 만천하 스카이워크 관광을 끝내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스카이워크를 내려와 남한강변의 잔도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다음 지도 그림임.
점심식사도 할 겸 도담삼봉과 석문이 있는 도담삼봉 관광지로 이동한다. 도담삼봉은 오래전에 와 본 곳이긴 하지만 이번엔 윗쪽에 있는 석문을 보기위해서 왔다. 먼저 이곳에서 알려진 가마솥 손두부로 점심을 하고 석문부터 올라본다.
석문으로 올라가는 곳에 정자가 위에 보이는데 계단을 올라야한다. 석문까지는 200미터...
올라가면서 보이는 도담삼봉의 옆 모습.
5분도 안걸려 정자에 도착하고... 모터보트 한대가 봉우리 사이를 신나게 질주하고 있다.
정자에서는 석문까지는 50미터인데 산길이다.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8경의 하나인 석문. 오래전에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의 천정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으로 남았다고 한다. 굴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의 모양이 주변과 어울려 보기 좋다.
석문을 내려와서 도담삼봉을 돌아본다. 남한강와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이다. 삼봉은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호이기도 한데... 가운데 봉은 남편봉, 그리고 좌우의 봉은 처와 첩의 봉이라고...
완연한 가을 모습이다.
도담삼봉을 나와서 온달 관광지로 가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온달 축제를 준비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매표(성인 기준 5,000원)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이곳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한 세트장이다.
엣고구려와 중국의 모습을 재현한 곳이다.
궁궐의 모습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다.
조그만 연못엔 분수가 있고, 잉어 등의 물고기들은 돌아다니고 있고...
각 건물 실내로 다 들어가 볼 수는 없고... 앞에 보이는 문밖으로는 온달산성으로 이어지는 길이다.(온달산성 가보기)
온달관광지내의 또 다른 명물인 온달 동굴로 들어가 본다.
헬멧을 쓰고 조심해서 안으로 들어가본다. 모두 800여미터 되는 길이라고 한다.
종유석들의 모습들...
내부를 다 돌아보자면 바닥에 납작 엎드려 들어가야하는 곳도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온달 동굴내의 비경들을 잠시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한바퀴 돌아본다.
구비쳐 흐르는 남한강의 줄기와 어울린 산...
고구려 온달장군을 기념하기 위한 온달관은 내부 수리중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바보 온달로 불리던 그는 평강공주와 결혼하여 장군에 오른다.
이제 단양을 벗어나 이번 여행의 첫날밤을 보낼 강원도 영월로 이동한다.
이번 여행은 단양에서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강원도 영럴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 영월의 관광지를 돌아보고 민둥산역으로 이동하여 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로 이동하여 관광을 한 다음 정선으로 들어와서 아라리촌 등을 보고 다시 충북의 제천으로 이동하여 두번째 밤을 보내고 그 다음날 청풍호에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타보고 청풍 문화단지를 본 다음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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