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울진 금강송 숲길 탐방후 봉화의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간다. 이 지역은 최근 국도 공사가 잘 되어 길들이 잘 뻗어있는 모습이다.
금강송 터널을 지나면서...
가다보면 춘양역을 지나는데 흔히 금강송을 춘양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벌목된 금강소나무들이 이곳 역에서 철도를 이용해 전국각지로 흩어지는데 금강소나무들의 집결지라고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춘양역을 지나 백두대간 수목원앞에 도착한다.
지금은 봉자 페스티발 축제중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매표(성인기준 5,000원)를 하고 수목원 방문자 센터 안으로 들어서지만 나올 때 돌아보기로 하고 먼저 트램을 타러 간다. 방문자 센터만 본다면 굳이 매표를 할 필요는 없다.
방문자 센터를 나오면 바로 앞에 출입구가 있는데 입장권을 태그하면 문이 열리고...
수련이 놓인 다리를 건너면
꽃 다발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트램 정류장 앞은 축제를 위한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휴일이 아니라 그런지 조금은 썰렁한 모습이다.
호랑이 무늬를 한 전기 자동차인데 15분 마다 운행한다고 한다.
붉은 점선이 트램 진행구간인데 원래는 돌틈정원을 지나 우측의 단풍식물원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구간인데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매화원 앞까지만 운행하고 돌아올 때는 돌틈정원에서 트램을 타라고 한다. 아니면 땡볕이긴 하지만 걸어다녀도 된다. 수목원 홈페이지 그림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트램을 타니 기사가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약용식물원 입구를 지나고...
금강소나무가 자리잡은 진디 공원을 지나...
매화원 앞에 내려주며 이곳에서 야생화 언덕과 암석원 앞을 지나 자작나무원 앞에서 호랑이 숲으로 가서 호랑이를 보고 다시 이곳으로 오던지 아니면 아래의 돌틈정원에서 트램을 타면 된다고 기사가 안내한다. 아무튼 매화원 앞에 내리니 봄철이 아니라 매화 볼 일도 없다. 거울 연못 이정표가 보여
가보니 호수에 비춰진 산그림자를 보고...
야생화 언덕쪽으로 올라가니 긴산꼬리풀꽃이 만발해 있다.
들판이라 큰나무가 없어 덥기도 하지만 그늘막 텐트도 있고, 분수대도 있다.
호랑이를 보러 암석원을 오르고 있다.
수목원은 2018년에 아시아에선 최대, 세계에선 두번째로 넓은 면적으로 개원되었다고 한다.
암석원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저 앞에 자작나무 숲이 보이고...
호랑이들이 있는 울타리가 보인다.
울타리 앞에 호랑이 조형물이 산뜻하게 놓여있다. 더운 날씨에 올라타는 일이 많은지 '화상주의'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호랑이를 관찰하는 창...
더운 날씨에 두마리가 그늘 아래에서 꿈적않고 앉아 있다. 이들도 밤에는 숙소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한다고... 서울 대공원에서 태어난 이 시베리아 호랑이는 암,수 한마리씩이다.
호랑이를 보고 길따라 내려온다. 분무를 뿌리고 있지만 덥다.
잠시 숲속길로 들어가보니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고...
해설사를 따라다니며 가이드를 받고 있는 팀도 보인다.
호랑이를 보고 10분 정도 걸어오니 트램을 탈 수 있는 돌틈 정원 옆이다.
돌틈정원은 돌의 틈 사이에 야생화가 자라는 곳이라 붙혀진 이름같다.
입구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더운 날씨라 걸어가긴 피곤할 것 같아 조금 기다리니 트램이 내려온다.
트램을 타고 아래로 내려온다.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공원인지(?)...
봉자 페스티벌 행사 부쓰인데 관객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봉자는 봉화에 자라는 자생식물이란 의미라고 한다.
방문자 센터 근방에 어린이 정원이 있는데 어린이는 보이지 않고 조형물들만 놓여있다.
어린이 정원에서 보는 방문자 센터
수목원 구경을 끝내고 방문자 센터 전시실로 들어가 본다. 백두대간 수목원이라 백두대간에 대한 설명이 눈에 띤다. 백두대간의 구성 원리는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즉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 그래서 백두산에서 이어진 산줄기는 지리산까지 이어지는데 이를 백두대간이라 하고, 전체길이 1400여km중 남한지역은 북한의 금강산을 이어받아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까지 절반인 701km라고 한다.
그리고 백두대간 수목원 설립의 또 다른 목적은 바로 이 종자창고(시드볼트;Seed Vault))의 건립이기도 한데...
이는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시설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지면이하 40미터 지점에 지진및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2025년까지 100만종의 씨앗을 보존할 계획이라고...
방문자 센터 2층에서 바라 본 수목원 전경... 바로 앞 입구를 지나 좌측 녹색 부스들이 있는 지역이 트램을 타는 곳이고 수목원 각종 정원들은 우측 산 아래로 펼쳐져 있고 우측의 다라를 건너면 어린이 정원이다.
2시간 정도의 수목원 구경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어디라도 상관없이 좋은 사람과 같이라면 그것이 바로 힐링여행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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