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인 페트라에 가는 날이다. 아침 7시에 출발이다. 호텔 앞 풍경...
수도인 암만은 요르단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또한 가장 현대적인 도시다. 수도이니만큼 요르단의 정치, 경제, 상업, 금융, 무역의 중심도시이다.
수도를 벗어나면 요르단의 황량한 국토 모습을 볼 수 있다. 전국토의 80%정도가 황량한 사막과 광야인데 정말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제대로 보기 힘들다.
태양광 발전단지가 보인다.
호텔에서 나와 1시간 20여분지나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방도 같은 길로 접어든다. 얼핏 보기에 버스 정류장 같은 건물이다.
조그만 마을을 지나는데 이슬람 사원이 보인다.
마을을 벗어나면 또 이어지는 사막...
역시 조그만 시골 마을을 지나는데 멀리 발굴 작업중인 유적지가 보이는데 아마도 몇년 후에는 가이드는 저 곳도 순례코스에 들어갈 것 같다고 한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Umm ar-Rasas라는 이름이다.
이슬람 국가답게 거리에 이슬람 복장을 한 사람들도 흔히 보인다.
그리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대한 계곡의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아르논 계곡이다.
고개 정상을 조금 지나 버스는 조망 장소에 선다.
흔히 이 지역을 요르단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고... 전망장소엔 원주민들인 베두인들이 운영하는 조그만 가게가 있다.
전망 장소에 서는데 숙소에서 1시간 반 조금 더 걸린 시간이다. 계곡은 우측으로 멀리 사해로 연결된다고...
앞에 보이는 건너 편의 계곡... 살짝 미국의 그랜드 캐년 같은 기분은 들지만 사실 그곳에 비할 바는 아니다.
구불 구불 도로는 저 아래로 내려가는데 아래의 호수는 구글로 검색해보니 Mujip Dam으로 검색된다. 해발 700여미터 정도 되는데 실제 저 아래는 해수면 이하이기 때문에 계곡은 훨씬 깊어보인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정말 황량한 모습이다.
베두인들은 이곳에 조그만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온다. 한글로도 커피, 차를 판다고 적혀 있다.
10여분 계곡의 전망을 보고 다시 차를 돌려 돌아나온다. 도로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쪽은 그나마 녹지가 보이는데 반대편은 황량한 모습만 보인다.
왕의 대로를 나가기 전까지는 군데 군데 녹지대도 볼 수 있는 환경이 보인다.
그러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왕의 도로로 나오면 다시 황량한 벌판으로 이어진다.
아르논 전망장소를 벗어나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잠시 휴게소에 들르고...
간단한 식음료도 팔고 있지만 화려한 기념품들과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눈길을 끈다.
휴게소 앞에서 본 왕의 길(Kings Way). 수도인 암만에서 남북으로 뻗어있는 15번 고속도로는 왕의 도로라 불리는데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를 가로질러 아카바만에서 요르단을 거쳐 시리아의 다마스커스까지 연결된 도로인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중의 하나라고 한다.
시커먼 돌들이 있는 황량한 모습...
풍력단지도 보인다.
관광 코스에 세렛 골짜기를 본다고 했는데 차창으로 설명하는데 사실 잘 알아 볼 여지는 없다.
휴게소를 지나 30여분 달려와서 왕의 도로를 벗어나 군데 군데 조그만 마을도 지나게 되는데 생필품을 팔고 있는 노점상도 보게 되고...
도로변에 대형 구조물이 있는 도시로 들어가게 되는데 바로 페트라의 도시 와디무사(Wadi Musa)이다.
도로의 조형물도 페트라 신전 앞 모양이다.
그런데 바로 도시 입구에 모세의 샘으로 알려진 므리바 샘의 건물이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동강난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그 밑으로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모세가 물이 없어 불평인 백성들에게 바위를 내리쳐 물을 공급한 바위와 샘이라고 한다. 지금도 물은 솟아나 흐르고 있다.
사진 한 장 남기고...
므리바 샘을 보고 나서 잠시 이동을 하는데...
바로 와디무사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되는 식당. 입구에서 불판에 굽는 고기 냄새가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식사후에 페트라를 보러 간다.
숙소에서 나와 아르논 계곡을 보고 모세의 샘을 보고 페트라 입구에 도착한 궤적이다.
페트라의 신전... 한때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곳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궁금해 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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