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코끼리 공원에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내일의 골든 트라이 앵글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북부지방인 치앙라이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3시간 넘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백색사원을 돌아보고 저녁식사후에 숙소로 들어간다고 한다. 매땡공원 입구 삼거리의 어지러운 간판들...
공원 같은 데 숲이 보기좋다.
치앙라이로 올라가는 길은 고속도로처럼 잘 닦여진 길도 있지만...
군데 군데 막히는 길도 있고... 좁은 길을 지금 한창 확포장 공사중이다. 몇년후에 오면 많은 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코끼리 공원에서 2시간 정도 오니 길가에 무슨 사원 같은 곳을 지나는데 올때 보니 주변에 위앙파파오 온천지역이 있다.
조금 더 올라와서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게 되는데 년말년시라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기는 하지만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는 휴일도 아니고 정상 업무를 한다고 하는데 오고가는 외국인들을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가이드가 휴게소에서 하나씩 사준 '카오람'이라는 대나무 찰밥. 겉 껍질을 벗겨서 먹어보니 쫀득쫀득하고 달콤해서 간식으로 먹을만 했다.
그리고 도착한 왓 렁쿤. 흰색과 황금색의 모습이 아름답다.
공사중인 입구로 들어가는데 사원을 만든 사람의 간판이 좌측에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마치 손오공 같은 모양의 동상이 있는데 사원을 만든 슬럼차이의 모습이라고 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흰색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꽃길도 있고...
흰색과 황금색의 조화로 보기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온통 중국말...
이 황금색의 건물은 화장실이다. 화장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생긴다.
사원 밖의 상가들의 건물들도 흰색으로 만들어져 있고...
백색사원의 주건물... 호수에 비친 모습도 아름답다. 대학교수이자 미술가인 이 사람은 1997년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2004년에 일차 완공하고 2008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순수하게 자신의 힘만으로 짓기 위해 적은 기부금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부처의 순수성을 백색으로 표현했다고 하며... 입구의 지옥을 표현한 공간과 현생을 거쳐 부처가 되어 천상으로 올라가는 천상계를 의마한다고 한다.
지옥에 빠져 살려달라며 흔드는 구원의 손들...
손, 손, 손...
지옥을 벗어나 극락으로 가는 현세의 다리를 건너면 앞에 법당이 보이는데 안에는 중이 한사람 앉아있으며 그 뒤로 부처상이 또 그뒤로 커다란 부처상이 모셔져 있다. 극락을 상징하는 내부는 사진을 못찍게 한다.
사후에 좋은 곳으로 가기위해서는 시주를 열심히하거나, 스님이 되거나, 혹은 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대단히 정교한 솜씨다.
어린 시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효도를 위해 건축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자신처럼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꿈에 지옥에서 구해달라는 모친의 절규를 보고 사찰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지옥의 구원을 바라는 손 같은 모양인데... 사실은 개인의 소원을 적어 걸어 놓은 잎사귀 모양의 소원잎이라고... 입구에 소원잎을 팔고 있는데 소원을 적고 걸어도 된다고 한다.
이 통로 지붕에 빼곡히 걸려있다. 흰 회를 바르고, 유리와 거울 등으로 공들여 치장을 한 모습들이다.
입구의 화장실
뒷쪽에 황금색의 사원이 또 하나 있다.
역시 흰색의 사원이 하나 더 있고...
사진 한장 남기고 백색 사원 구경을 마친다.
사원 구경을 마치고 가는 곳은 태국하면 유명한 것이 타이 맛사지인데... 옵션으로 진행되는 맛사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맛사지샾 앞 길건너에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저녁거리를 사러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채소 가게도 있고...
각종 꽂이를 구워 팔기도 하며...
생선도 구워팔고.. 야자수 잎을 감싼 밥도 파는데... 복면을 한 모습도 기이하다.
밥도 팔고, 간식거리도 팔고, 후식도 판다.
수퍼같은 가게도 있다.
세탁기들이 즐비한 빨래방도 있고...
이발소도 있다.
맛사지가 끝난 후 치앙라이 시내로 들어가 한국식당에서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하고...
식사후에 내일의 일정을 위해 국경 가까이 있는 매사이로 올라간다.
그리고 도착한 매사이의 호텔. 바로 국경 앞에 있는 호텔이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올라오며 백색사원을 관광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국경가까이 매사이로 올라온 궤적이다.
내일은 흔히 골든 트라이앵글로 알려진 지역으로 먼저 국경을 걸어 넘어서 미얀마로 가서 잠시 관광하고 나서 메콩강을 배로 타고 건너 가서 라오스 땅을 잠시 밟아보고 오후에 다시 치앙마이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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