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러시아 극동 여행 7. 블라디보스톡(해양 공원, 요새박물관, 아르바트 거리)

큰바위(장수환) 2023. 2. 14. 12:15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점심식사도 할 겸 관광길에 나선다. 호텔에서 나와 큰길로 나와서 먼저 해양공원으로 간다.

고개만 넘어오면 바로 분수대가 있는 해양공원이다. 해양공원은 분수대를 중심으로 좌우로 해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먼저 물고기들이 가르키고있는 좌측길로 가본다.

해변 수상식당도 보이고...

길가에는 카페같은 식당들이 있고 해변에는 보트도 있지만 아직 즐기는 사람들은 없다.

해변가로 하트 조형물이 있어 잠시 사진도 찍고 시간보내다가...

길따라 조금 더 나가보지만 공사중인 곳이 많아 뒤돌아 다시 분수대가 있는 광장으로 나온다.

분수대 광장에서 다시 길따라 올라가 본다. 이 길은 호랑이 산책로인데 도로에 호랑이 발자국 모양과 호랑이들이 살고 있는 여러나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소형관람차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다.

노점상도 나와서 좌판을 진열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책길 끝에는 호랑이 새끼 두마리 조각이 있다.

길따라 조금 더 가면 좌우측으로 식당들이 즐비하다. 길 끝 우측에는 아쿠아리움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요새 박물관이다.

요새박물관 구경하기 전에 계단 입구 좌측에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 들어가서 좀 늦었지만 점심식사를 한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림이 그려진 메뉴를 보고 주문을 했다. 쌀국수 같은 것에 새우같은 해산물을 모아놓은 메뉴인데 맛도 괜찮았고 양도 적지않았다.

돼지고기를 곁들인 밥도 한그릇 시키고해서 잘먹고 나왔다.

식당 옆, 아쿠아리움 옆 가운데에 요새 박물관이 있다. 입장료 200루블을 내고...

들어가 보면 블라디보스톡이 해군 기지로써 해안을 방비하던 당시에 사용하던 각종 무기들을 전시해서 보여주고 있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해안도 보이고...

벙커안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각종 무기와 군용장비들을 전시해서 보여주고 있고...

당시 벙커와 설치된 무기들을 보여주는 그림...

방커를 나와 밖으로 나오면 야외에도 대공포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을 전시해 놓았다.

함정에서 사용하던 포...

견인해서 사용하던 대공포...

이것은 기뢰인지? 잘 모르겠다.

각종 포와 함께 미사일도 전시해 놓고 있는데 설명이 없어 잘 모르겠다.

미사일들...

잠수함에서 사용했던 무기들...

관심들이 없는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

요새박물관을 되돌아 나와...

다시 분수대 광장으로 나오는데 거리엔 음악을 연주하는 젊은이들도 보인다.

분수대 광장에선 좌측 넓은 길로 가면 블라디보스톡에선 가장 알려진 아르바트 거리다. 우측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가면 숙소로 가는 길이고...

아르바트 거리로 접어들기 전 네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보면 디나모 운동장 입구가 있고...

길건너에는 조그만 공원이 있는데 자매결연 기념공원이다. 그곳엔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 맺은 도시들의 이름과 방향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서있는데 부산도 있고 샌디에고, 대련, 아키타 등등의 도시가 적혀 있다. 앞쪽의 돌비석은 한,러 우호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운동장에서 길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이고르 체르니콥스키 성당이 있고... 이곳 광장도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듯하다.

다시 뒤돌아 아르바트 거리로 와서 길따라 올라가본다. 우측 간판의 кафе는 일반적인 카페를 뜻한다.

도로 중앙에는 소규모 분수대도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기도 좋다. 뒤돌아 보면 바다다.

밤이 되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이다.

아르바트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건물 외벽의 그림.

아르바트 거리를 벗어나 숙소로 오다보면 혁명광장 옆으로 흰건물이 보이는데 주정부 청사라고 한다.

숙소에서 나와 분수대가 있는 해양공원으로 가서 먼저 좌측으로 좀 가서 구경하고 우측으로 올라가서 점심식사후 요새박물관을 보고 다시 분수대 광장으로 내려와서 운동장 앞을 지나 성당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아르바트 거리를 지나 다시 숙소로 돌아 온 궤적이다.

이렇게 블라디보스톡의 첫날은 마감하고 내일은 파크롭스키 성당, 신한인촌과 등대, 그리고 루스키 섬의 연방대학교 등을 돌아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