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잉글랜드로 들어왔는데 먼저 중세도시로 알려진 체스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체스터 시내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콘위성에서 1시간 정도 오니 체스터(Chester)다. 코로스배너 쇼핑센터 앞에 버스에서 내려 브리지 스트리트를 따라 점심식사를 위해 체스터 성당 방향으로 간다.
브리지 스트리트 코너를 돌아서면 우람한 건물이 보이는데 Chester History & Heritage라고 적혀있다.
성당을 향해 길따라 가면 영국풍의 우체통과 공중전화 박스가 놓여 있고...
길 양쪽엔 튜더왕조 시대(1458~1603년)의 건축 양식들이 들어차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마도 체스터에서 가장 번회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생각되는 교차로인 Chester Cross에 이른다. 이곳에서 우측은 체스터 성의 이스트 게이트가 있고, 성당 뒤로 가면 노쓰 게이트가 있으니 식사 후에 한바퀴 돌아볼 것을 권한다. 복쪽 게이트로 가서 동쪽 게이트로 돌아오면서 거리 구경을 하라고...
Chester Cross는 삼각교차로인데 연주를 하고 있는 분장한 악사. 검은 막 안에 사람이 들어앉아 가면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고 있다. 아이가 신기한 듯 이리 저리 살펴보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리는 체스터 성당.
신자가 아닌 사람이 성당안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이 신기한 경험이다.
마치 옥스포드에서 해리포터 영화 촬영 장소인 듯한 모습이다.
점심 메뉴는 라자니아. 스프는 별로 입맛에 맞지 않았다.
식사후에 성당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성당은 기부금을 내고 돌아봐야하지만 식당 손님은 그냥 돌아봐도 괜찮다고... 성가대 연습 중인 듯하다.
식사와 성당 구경을 끝내고 체스터 시내 구경이다. 잉글랜드 깃발이 나부끼는 체스터 시청 앞을 지나 북쪽 게이트로 간다.
성당 앞에 있는 아기 코끼리 동상. 이름이 잔야...
앞에 도로를 가로 지르는 성벽이 보인다.
노쓰 게이트다. 올라가면 좌측으로는 막혀 있고 우측으로는 이스트 게이트를 향해 길이 나있다.
게이트에 올라가서 바라본 도로의 모습. 좌측이 직진방향이고, 우측이 시청에서 올라온 길.
게이트에서 성벽 위로 올라와서 성벽따라 간다. 이른바 성벽 밟기... 성벽 아래는 개천이 흐르고 있다.
성벽을 따라 이스트 게이트 방향으로 가면 찰스왕 타워(King Charles Tower)가 나온다.
시청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성당 뒷길...
성당 뒷 모습.
성당의 종이 설치되었던 곳. 벨 타워(Bell Tower)
이스트 게이트(East Gate)가 보인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왔는데 북문에서 15분 정도 걸렸다.
1897년에 세웠다는 잉글랜드 왕실의 시계탑.
시계 아래서 도로 양쪽을 살펴보니 토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스트 게이트에서 내려오지 않고 조금더 가보니 뉴 게이트(New Gate)가 나온다.
길건너에 로마시대 유적인 원형 공연장이 보이고...
조금 더 가보면 로마시대 유적이 보이는 체스터 로만 가든이 나온다. 이 체스트 성은 2000여년전 로마인들이 들어와서 건설된 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로마시대 유적이 남아있다. 영국 지명 중에서 ~체스터, ~랭커스트가 붙는 지명은 과거 로마의 흔적이 있는 도시라고 한다.
계속 조금 더 가보면 강가로 나오는데 유람선이 떠있는 보트 선착장이 보인다.
선착장을 보고 뒤돌아 이스트 게이트로 돌아와 시계탑을 내려서서 사진 한장 찍고...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길따라 체스트 크로스로 간다. 여행중에 가장 많은 인파를 보는 것 같다.
튜더왕조 산물인 튜더 양식의 건물들이 도로변을 장식하고 있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방향(North Gate Street)
교차로에서 직진 방향인 워터게이트 스트리트(Water Gate Street)로 가본다. 도로까지 가 보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도로 군데 군데에서는 연주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보슬비 정도는 무시하고...
이렇게 간단히 체스터 관광을 마치게 된다. 아래쪽의 쇼핑센터에서 더 크로스로 올라와서 성당에서 식사 및 관광을 하고 시청 앞으로 나와 노쓰 게이트 성벽으로 올라가서 이스트 게이트와 뉴 게이트를 거쳐 선착장까지 가본 다음 이스트 게이트로 돌아와서 워터게이트 방향으로 갔다가 되돌아 왔다.
중세도시 체스터에서의 일정은 끝나고 이제 또 이동이다.
내일의 관광 편의를 위해 남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쉬긴했지만 3시간 20분 정도 걸려 셀턴햄의 호텔에 도착한다.
저녁 먹고...
오늘 이동한 궤적. 셀틱 로얄 호텔에서 이동하여 콘위 캐슬 관광하고 다시 잉글랜드의 체스터로 와서 관광한 후 셀턴햄까지 내려 온 궤적.
내일은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일라이트인 솔즈베리 평원의 스톤헨지를 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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