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One Place, One Sight 21. 군산 고군산군도, 새만금 방조제

큰바위(장수환) 2023. 2. 12. 11:06

2018년 6월. 작년 년먈에 군산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에서 고군산 군도 장자도까지 들어가는 도로가 개통되어 예전에 배를 타고 들어가던 고군산군도에 이제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신시도는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개통되어 월영산과 대각산을 산행할 때 한번 갔다온 곳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로 이어지는 고군산 군도는 처음이다. 더구나 차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생겼으니... 군산시 홈페이지 그림임.

숙소 주변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여정을 이어가는데 오늘은 이곳 군산에서 고군산군도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오후에는 고창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 이루어진 섬들의 군락... 고군산 군도로 들어가는 길은 간단한데 군산시내를 벗어나 새만금 방파제 도로로 접어들면 쭉 뻗은 도로가 시원스런 보습을 보인다. 운전중이라 사진을 못찍기 때문에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퍼온 사진임.

새로운 괸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군산군도인데 배로만 접근 가능했던 곳이 이제는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다. 앞에 신시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새만금간척사업 준공 기념탑이 보이고 우측으로 신시도 옆으로 만들어진 신시해안교가 보인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임.

신시도에 들어서면서 우측으로 왕복 2차선도로를 만나는데 새로 개통된 도로다. 먼저 평범하게 만들어진 신시해안교를 만난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로 들어가는 고군산대교... 주탑 한개로서 세계 최장 현수교량이라고 한다. 주탑은 111미터, 길이는 1280미터...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주탑은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 모양이 달리 보인다. 나오면서 바라본 주탑.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에 들어오게 되고 길따라 들어오면 선유대교에 이르는데 우측에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 주차장에 대형버스(괸광형 99번 버스는 제외)들은 주차하고 소형 버스로 갈아타고 장자도로 들어가게 되고 승용차들은 그냥 들어가도 된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주차장에 잠시 쉬며 가게 뒤로 내려가면 전망장소가 있다.

바다 건너에 망주봉이 보이고...

귀양온 신하가 임금님을 기다리며 바위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았다는 망주봉. 152미터 높이로 여름에 큰비라도 내리면 물줄기가 폭포가 되어 흘러내리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선유대교의 붉은 색상이 이쁘게 보인다. 300미터 길이의 아치교다.

선유대교를 지나면 바로 선유도이며 신선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는 모습이라 붙혀진 이름이고,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승리를 거둔후 이곳으로 올라와 닻을 내리고 쉬었다고 전해진다. 조그만 섬이긴 하지만 터널도 하나 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터널을 빠져 나오면 장자도로 이어지는 징지대교가 나온다. 295미터 길이로 주탑이 2개인 사장교다. 우측에 보이는 다리는 구 장자교인데 보도용이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다리를 건너면 장자도 회차로인데 주차장은 로타리를 돌아 좌측으로 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임.

잠시 주차하고 동네를 돌아본다.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다.

바닷가로 내려와 한번 살펴보고...

장자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대장도의 대장봉도 보고...

대장봉의 우측 중간에는 할매바위가 보이는데 한양간 남편을 기다리던 모자가 남편의 배신에 그만 바위가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장자도와 선유도를 이어주던 과거의 다리... 저 멀리 아래에 하얀 백사장이 보이는데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우측의 둥근 부분이 짚라인 타는 곳.

장자대교...

선유도와 장자도를 이어주는 과거와 현재의 다리...

고군산 군도는 올망졸망한 봉우리에 올라 바다를 향한 조망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해 조금은 아쉽다. 차를 돌려 되돌아 나와 신시도에서 부안방향으로 새만금 도로를 계속 진행한다. 1991년에 착공하여 2010년 4월에 마무리한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탑도 한번 돌아보고...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에 등재했다고 한다.

좌측이 담수호이며 수문 넘어 우측이 바다다. 건너에 보이는 건물은 농어촌 공사의 33센터인데 전망대는 개방되어 있어 그곳으로 가본다.

전망대는 7층 높이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면 사방이 획 트여 시원스런 모습이다. 부안쪽 방향 새만금 도로...

녹지를 조성한 모습.

신시 배수갑문.

새만금 최종 연결 공사 사진...

33센터 전망대를 내려와 부안쪽으로 오면 새만금 홍보관이 있다. 네이버 거리뷰 사진임. 그곳으로 올라가서 새만금 사업의 경위를 보게 된다.

20여년 정도의 오랜 기간동안 이루어진 대역사의 기록을 사진들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길이는 33.9km이지만 세계를 향한 대역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도 이 지역은 지도를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20여분이면 지나는데 그 길을 만드는데는 20년 가까이 걸린 대역사였다. 안전하게 잘 관리되고 계속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이인 고창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