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김제에서 익산은 1시간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다. 익산의 볼거리로는 지난 6월 20일에 미륵사지의 석탑이 복원 완료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번 가보기로 하기도 했지만 익산하면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미륵사이기 때문이기도 한다. 백제 말 무왕 때 건립된 백제 최대의 사찰로 추정하는 미륵사에 3개의 탑이 있었는데 두 탑은 없어지고 하나만 남아 허물어져 가던 것을 이번에 복원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른 것이라고...
미륵사에는 원래 3개의 대형 탑이 있었는데 가운데 목탑과 우측의 석탑은 없어지고, 좌측의 석탑만이 반정도 허물어진 상태로 훼손 되어있던 것을 이번에 복원한 것이라 하는데 학생때 교과서를 통해 허물어진 사진을 본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절터 넘어 미륵산이 솟아있다.
흔적만 남아있는 당간지주와 석재들...
현재 동탑인 석탑은 파손되어 없어진 9층 석탑을 복원한 것인데 훼손된 석탑을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훼손된 석탑을 복원하고 있는 장소. 가건물 안에서 복원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복원된 모습이 보인다.
훼손된 상태로 있던 모양 그대로 해체후 복원한 것으로 원래 훼손되어 있었던 고것까지만 복원했다고 한다.
원래 9층 석탑이었으나 6층까지 복원된 것이다.
기단 부위.
훼손 된 부분의 흙과 세멘트를 걷어낸 후 복원된 모습. 이제 이 모습으로 공개될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유물이라 복원하는 데만 20년정도 걸렸다고 한다.
이제 석탑에 대한 복원 작업이 끝났으므로 이 가건물을 걷어내면 된다.
가건물을 걷어내면 동탑과 마찬가지로 우람한 모습이어야 하나 상층부는 없어진 상태로 그냥 공개된다.
날씨 좋은 날 바람쐬기 좋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도 옆에 있어 같이 돌아봐도 괜찮다.
이곳 미륵사지와 인근의 왕궁터 유적, 그리고 공주와 부여의 고분군, 산성 등을 포함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복원도 중요하지만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미륵사지를 나와 이동한 곳은 인근의 보석박물관인데 자동차로 가면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다. 미륵사지에서 달궈진 몸을 보석박물관의 시원한 그늘에서 식힌다.
안으로 들어가 잠시 실내를 돌아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표를 사면 박물관과 앞의 기획전시길, 그리고 공룡모형이 있는 화석전시관 등을 같이 돌아볼 수 있다.
여러 보석들이 생산되고 가공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미륵사지 9층 탑과 오봉일월도를 보석으로 아름답게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보석을 기증한 사람들의 방도 있는데 고인이 된 김영삼 대통령의 글씨도 있다.
광부들의 노력으로 원석이 캐어지면 그것들을 가공하고 다듬어서 아름다운 보석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다이아몬드와 금 등의 보석으로 만들어진 보석꽃. 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만들어져 기증되었다고 한다.
박물관과 연결된 기획전시실에도 들러보고... 백제 왕관. 영국 왕실의 왕관 등도 복제되어 전시되어 있다.
괴목들과 어울린 도자기 작품.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동상. 미륵사지의 주인공인 셈이다.
전시실을 나오면 뒷쪽으로 화석박물관과 야외 공룡전시장소가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뼈
화석전시관 옆에 야외 공룡테마 공원이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입을 지나면...
야외전시장인데 거대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새끼와 만들어져 있고,
익룡인 프테라노돈
초식공룡으로 돔머리 형태를 가진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마이사우라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제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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