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전주도 큰 도시이기 때문에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 한옥마을이 생각나는데 그 주변을 같이 묶어서 돌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면 여러 곳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군산까지 가야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한시간여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 아쉬운 대로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있는 경기전과 그 주변을 잠시 돌아보았다. 남부시장 주차장에서 나오니 로타리를 만나는데 전주성곽의 남아있는 유적으로 남문격인 풍남문이 있다.
보물로 지정된 풍남문은 고려말에 처음 세워졌으며 조선시대에 화재로 다시 세웠다고 하며 일제 강점기때 일인들에 의해 이곳 남문만 남기고 다른 문들은 철거되었다고 한다. 반대편엔 호남제일성이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있다.
성문 주위을 따라 로타리를 한바퀴 돌며 조각들도 보고... 태클을 걸지마~~
길을 건너면 바로 전동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 말기 박해받던 천주교 신자들의 사형장소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하며 프랑스 신부가 설계하였으며 1914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쁜 옷들을 차려입은 여성들이 드나들며 사진을 찍고 있다.
성당을 지나 조금 올라오면 바로 경기전이다. 조선 태조의 어진을 보관하기 위해 1410년에 처음 지어졌으나 정유재란때 소실되었으며 광해군때 중건되었다고 한다. 앞에 하마비가 있고... 매표소(성인 기준 3,000원)를 지나 들어가면...
홍살문이 있고... 젊은 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한옥마을 거리에는 한복을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
경기전 정전인데 역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안에는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다.
조선왕조를 건국한 이성계의 초상화.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초상화를 보고 뒤로 돌아가면 바닥에 누워 힘겨운 나무가 보이고...
그 뒤로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다.
사고를 보고 뒤로 돌아가면 어진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안에는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다.
세종대왕의 어진인데 김기창 화백이 추정하여 그렸다고 한다. 그외에도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이 전시되어 있다.
가마의 행열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특별전시로 역대왕들의 어필과 어보, 그리고 왕실의 족보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고려말에 왜구들을 물리치는 이성계의 전투 장면 그림.
박물관을 나와 정문으로 나오다 보면 보이는 예종의 태실. 완주군에 있던 것을 1970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경기전을 나와 한옥마을 거리를 잠시 걸어본다.
많은 젊은이들이 저마다 한옥마을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한옥마을 홈페이지 그림. 오목대로 가서 한옥마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골목 곳곳에는 볼거리들이 많은데 시간상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이제 군산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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