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도박의 도시로 라스베가스에 버금가는 곳이기도 한데 처음부터 도박이 성행했던 곳은 아니라고 한다. 초기 포르투칼인들이 이곳에 정착할때는 무역항으로 개발되어 동서양의 가교 역할과 천주교의 전파 등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세기에 영국이 홍콩을 거점으로 무역이 활발해지자 상대적으로 마카오에서의 무역항 기능은 점차 축소되어 가던중 일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하기 시작하고, 당국에서는 이를 합법적으로 양성화 시키고 이에 따른 세금을 걷기 시작한 것이 동양의 라스베가스라 부를만큼의 도박 도시로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이곳 호텔들은 카지노를 다 병행하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사자 동상이 유명한 MGM 호텔...
이 지역 카지노 호텔 구경은 옵션(10$)이다. 가이드를 따라 구경하던지 개별로 돌아다녀도 되지만 특별히 지리도 모르고 각 호텔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옵션을 안하기도 애매하다.
이곳 거리 야경이 좋다고 잠시 설명과 함께 버스에서 내린다. 황금 불빛이 호화로움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가이드와 함께 거리를 따라...
휘황한 조명을 보며...
윈(Wynn)호텔로 들어선다.
원반같은 둥근 홀이 있는 곳에 모으는데 잠시 후에 공연이 있을거라고 하며 천정과 바닥을 잘보라고 한다. 바닥엔 12가지의 별자리가 조각된 로툰다가 있고,
천정엔 12지신의 조각이 있다.
시간이 되자 붉은 조명과 함께 천정이 열리기 시작하고...
불빛쇼가 나타난다.
여러 모양으로 변해가던 빛은
커다란 원의 조명으로 바뀌고...
아래에서는 나무가 한그루가 올라오면서...
나무는 금색으로 변경되기도 하는데 이는 네계절을 나타내는 것 같다.
다시 천정의 원 조명은 서서히 올라가고...
천정과 바닥은 서서히 닫히면서 쇼는 끝나는데 하늘과 땅이 열리는 번영의 나무라는 이름의 쇼이다. 나중에 인터넷을 보니 나뭇잎과 가지는 모두 금이라고 한다.
실내쇼를 보고 나서 호텔 밖 분수쇼를 보러 나온다. 주변 리스보아 카지노 호텔들의 불빛이 찬란하다.
음악과 함께 분수쇼는 시작하고...
여러 모양으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어둠을 밝히는 조명과 더위를 식히는 분수쇼인데 한 여름이라면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줄만 하다.
윈 호텔에서의 분수쇼는 두가지인데 한가지가 끝이나고 호텔의 정면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지는 분수쇼를 기다리는데 호텔의 황금빛 조명이 수면에 비춰져서 찬란함을 더해준다.
시간이 되어 분수쇼가 다시 시작되고...
조명에 따라 분수쇼는
여러 색상을 띠며 보여준다.
윈호텔의 분수쇼는 가이드에 의해 인솔되는 옵션투어이지만 이것은 누구나 볼 수 있는 분수쇼이다.
춤추는 듯한 분수...
붉은 조명과 함께 불꽃도 분출되기도 하는 분수쇼를 보고나서...
이번 여행이 마지막 식사를 중국식으로 하고...
이동하여 가는 곳은 베네시안 리조트 구경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관음상인데... 포르투칼에서 선물로 만들어주었다는데 원래는 성모 마리아상으로 만들려했으나 중국 정서에 맞는 관음상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아래 부분은 연꽃 모양이라고 한다.
베네시안 리조트는 마카오 반도에 있지 않고 타이파 섬에 있다. 대교를 건너...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 만들어진 코타이 스트립. 이곳의 대형 리조트나 호텔들은 새롭게 매립된 지역에 지금도 한창 개발중인데 대규모로 만들어지고 있다. 갤러시 리조트다.
도착한 곳은 베네시안 리조트인데... 이곳 베네시안 리조트에서의 구경도 옵션(10$) 상품인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밤 두시반에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기가 너무 지루한 시간이므로 리조트에서 구경을 하거나 잠시나마 카지노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실내로 들어서니 리조트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워낙 넓기 때문에 혹시 길을 잃을 경우 스타벅스를 물어 찾아오면 된다고...
카지노 내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하므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살짝 찍어라고 한다.
베네시안 호텔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실제 이탈리아의 베네시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시설이다.
그리고 주위의 조명과 함께 아직도 환한 천정의 하늘이다. 해가 지지않는 하늘인데 그림이라고 한다. 해가는 줄 모르고 카지노에 열중하라는...
그리고 베네시안 수상 택시. 사공은 노래도 불러준다.
이곳에도 에그타르트 파는 곳이 있다.
한개 10홍콩달러인데 사서 먹어보니 홍콩에서 먹어보던 에그타르트와는 또 다른 맛이다. 좀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 같았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카지노에서 게임들을 구경하기도 하며...
두시간을 보내고 카지노를 나와 구경을 끝낸다.
지금도 한창 개발중인 코타이 스트립 구경을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가이드와 헤어지고 티켓팅을 하는데... 새벽두시반에 출발할 예정이던 비행기가 한시간 늦게 출발하여 세시반에 출발한다고 한다.
늦어진 출발시간을 보내기가 마땅치 않다. 공항내에 설치된 카메라 박스에서 셀카도 찍어 보며...
출국장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지만 면세점 규모도 적고 그리 볼 것도 없고...
마카오 공항 개항 20주년 기념...
귀국하는 이 날은 인천공항 개항이래 가장 많은 승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수화물 시스템이 마비되어 전체 공항의 입출국 수속이 늦어지는 항공대란이 발생된 날이다. 마카오에 늦게 도착한만큼 늦게 출발한다.
한시간 늦게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한시간 늦게 마카오공항에 도착하여 다시 한시간 늦게 마카오를 이륙한다.
마카오에 올 때는 간단한 기내식이 주어졌는데 갈 때는 그나마 없다. 아마 마카오 취항 기념으로 12월 한달만 기내식이 지급된 모양이다.
동이 트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3시간 정도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접근하여...
언제나 여행을 마치고 인천 공항에 내리면 푸근한 감정이 생긴다.
그리고 창너머 멀리에 떠오르는 2016년 한국에서의 첫 태양을 맞이하게 된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바라고 블로그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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