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카오 여행 3. 홍콩 2. 빅토리아 피크 및 침사추이 야경, 레이디스 마켓 야시장

저녁 식사후에는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보는 일정이다. 먼저 빅토리아 산정으로 올라가 야경을 보고 트램을 타고 내려와 옵션으로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만을건너 구룡반도의 침사추이로 와서 야경을 보고 이층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재래시장에 들러 구경하는 일정이다. 새해 첫날이라 그러지 산정으로 향하는 도로는 꽉 막혀있는데 아직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전이라 희뿌연 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가이드는 이런 상태면 트램도 엄청난 줄이 이어져 있어 최소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식당에서 한시간 넘게 걸려 빅토리아 산정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트램을 타기 위해 줄 서 있다.

피크 트램 타는 줄이 너무 길어 한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렸다가 타고 싶은 마음들은 없는 것 같다. 이곳에서 트램은 이미 타 본 것이라 미련은 없지만 트램을 못타본 사람들은 아쉬움을 많이 가지지만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주변에서 야경만 보기로 한다.

야경은 건물 옆의 화장실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볼 수도 있지만... 숲에 가려 많이 안 보인다.

건물 오른쪽으로 가면 정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야경이 일품이다. 태평산 사자정이라 적혀있는데 빅토리아 산은 홍콩사람들은 태평산이라 부르며 해발 554미터로써 홍콩에선 가장 높은 산이다.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데 세계에서 화려한 야경으로 이름난 곳 중의 한 곳이다.

새해 첫날이라 정자 주변은 발디딜 틈이 없다.

새해 사진 한장 남기고...

광장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산정을 내려오는데 좁은 산길이라 자동차들로 오르내리는 도로는 꽉 막혀 있다.

픽트램을 타는 하부 정류장을 지나...

바다를 건너갈 부두에 도착한다.

부두 건너에는 대형 관람차를 비롯한 유희시설들이 있지만 이용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건물들의 조명들만 반짝인다.

센트럴 피어(Central Pier)건물이 고풍스럽게 보인다. 부두에서 좀 기다리다...

배를 타고...

빅토리아만을 건너가는 도중에 홍콩섬의 화려한 불빛들이 보인다.

건물의 각양 각색의 환한 불빛들...

바다 건너 구룡반도에도 역시 불빛은 찬란하다.

5분정도 배를 타면 빅토리아만을 건너 구룡반도의 시계탑이 있는 부두에 도착하게 된다.

건너 홍콩섬의 조명이 보이는데 우측의 환한 불빛이 삼성 전광판이다.

홍콩섬의 야경...

부두 앞 광장엔 버스 터미널이 있는데 거리 공연하는 팀이 열심히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론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관련된 조명이 많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곳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 거리를 구경하며 야시장으로 이동하게된다.

1A번 버스 이층 제일 앞자리에 자리 잡는다. 좌석은 일층 31명, 이층 59명 그리고 입석 48명, 모두 138명이나 탈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 보며 가는 기분이 괜찮다.

좁은 도로에서 많은 사람들을 수송하기엔 2층 버스가 여러 모로 좋을 듯하다.

이 거리 저 거리 돌아보며...

장사가(長沙街)에 내려...

수많은 인파 속에 묻혀 들어간다.

700만이 넘는 인구가 모여살고 있는 도시인데 현지인도 많지만 관광객들도 많다.

몽콕의 이른바 레이디스 마켓이라 말하는 여인가의 재래시장을 돌아 다녀본다. 한국말로 호객행위도 한다.

물건을 살 것은 없지만...

각양 각색의 물건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이곳에서 망고쥬스도 한잔 사고... 쥬스 파는 가게는 체인점인지 시내 곳곳에서 볼수 있다.

이곳에서는 떡뽁이와 어묵도 사 먹는다.

한시간 정도 야시장을 비롯한 거리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온다.

호텔엔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한국사람도 많다.

이렇게 홍콩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치고 내일의 일정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홍콩섬에서 돌아본 대충 위치인데 내일은 구룡반도에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2016년 새해 첫날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