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김천 달봉산(306M), 구화산(328M)

큰바위(장수환) 2023. 2. 21. 12:05

2020년 2월. 겨울 날씨 답지 않는 날이 거의 지나고 이제 입춘을 지났으니 어느 듯 봄인가 싶은 시절이다. 가까운 김천으로 산행을 나서본다. 김천은 직지사를 품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산인 황악산이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김천시청을 내려다 보고 있는 동네 뒷산같은 낮으막한 달봉산으로 가본다. 김천의 관문... 영남 제일문...

인터넷으로 보니 달봉산 입구는 인근에 코아루라는 아파트가 있어 그곳에 네비를 치고 갔더니만 반대쪽의 대신 코아루 아파트로 안내해준다.

차를 돌려 코아루 1차아파트 옆으로 와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달봉산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구화산까지 갔다 되돌아 올려고 한다. 다음 지도인데 헬기장을 지나 구화산까지는 등산로 표시는 없다.

법원 인근에 있는 코아루 1차 아파트 104동 주변에 주차하고... 달봉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정상까지는 1.3km

포장된 아파트 뒷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입구를 올라서면 묘지가 몇기 있고...

그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동네 뒷산이라 주민들 몇명이 보이긴 한다.

김천 농공고 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고... 정상 780m.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좌측으로는 능선상의 달봉산 통신시설들이 보인다.

산불감시 전망대가 있는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가면 전망대로 가지않고 달봉산 정상으로 바로 질러갈 수 있지만...

전망대로 올라본다. 아파트 뒷쪽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렸다.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인데 흐린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 별로 보이는 것은 없다. 우측에 김천 종합운동장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도 희미하게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달봉산을 향해 간다. 정상까지 380m.

역시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정상을 우회해서 가는 길로 나눠지고...

우측길로 올라오면 통신 철탑이 있는 달봉산 정상 뒤다. 산불감시초소에서 10분정도 걸렸고 아파트 뒤에서 출발한지 35분 정도 걸렸다.

306m의 달봉산 정상.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동네 뒷산임을 알려주고 있다.

김천시청방향 조망이지만 나뭇가지들과 날씨때문에 잘 구분이 안된다.

달봉산 정상에서 좀 쉬었다가 우측 우방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선다.

우방아파트로 내려서는 삼거리인데 구화사까지는 1210m, 우방아파트는 670m, 뒤돌아 정상은 260m이다.

산길은 잘 정비되어있고, 간이의자들이 있어 쉬었다 갈 수도 있다.

산길 중간에 삼각점이 하나 나타나고... 아마도 이곳이 구화산일지도 모른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려 구화사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이른다. 구화사는 좌측 190m, 헬기장은 80m, 뒤돌아 정상은 1280m다.

달봉산에서 25분정도 걸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의 이정표는 삼거리봉 1km, 법원 3.3km를 가르키고 있는데 구화산 표시가 없어 지나는 산객한테 물어보니 구화산은 지났고, 조금 더 가면 삼거리봉인데 그곳에 구화산 정상석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좀 전에 지나올때 삼각점이 있는 곳이 구화산인 듯하다.

산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구화사 지역.

이정표는 구화산 0.4km, 문암봉 3.7km...

길은 뚜렷한데 사람들은 별로 다니지 않는 듯하다.

그리고 도착한 구화산 정상. 헬기장에서 15분 정도 걸렸다. 역시 운동기구들이 놓여있고...

이곳이 삼거리인 점으로 미루어 볼때 아마도 삼거리봉인 듯하고 이정표는 법원 2.3km, 옥율리 0.5km인데 법원쪽으로 계속 가도될 듯하지만 지도도 없고해서 되돌아 달봉산으로 다시 간다. 우측으로 가면 문암봉을 거쳐 난함산까지 길이 이어지는 듯하다.

구화산에서 1시간 10분정도 걸려 달봉산을 거쳐 코아루 아파트 뒤로 내려왔다.

오랜만에 김천에 와서 오전에 난함산을 자동차로 올라보고 오후에 달봉산과 구화산을 돌아본 하루 나들이였다.

코로나19 질병으로 인해 전국이 혼란스럽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관리하여 모두가 일상으로 되돌아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