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봉을 올랐다가 내려와 연대도로 가는 출렁다리를 향하여 데크길로 올라선다.
코너를 돌아서면 짠하고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곧 갈 곳이지만 줌으로 당겨본다.
해안가 바다에는 해녀가 물질을 하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출렁다리 건너면 바로 연대도인데 연대봉이 보이고, 해안가에 조그만 마을이 보인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는 2014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길이는 98.1m이다.
다리에서 뒤돌아 본 만지도와 해안 데크길...
다리는 동시에 1400명(성인 70kg 기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건너면서 흔들어보니 조금 흔들리긴 한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인데 바닷가에서 갈매기는 안보이고 까마귀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다리를 내려와 마을 앞 연대항 선착장에 들어서면 바닥에 파란선을 그려놓았는데 연대도 지겟길을 알려주고 있다.
연대도는 자체 에코(ECO) 섬이라고 하는데 섬끝에 에코 체험센터가 있다.
장승이 서 있는 가게 옆으로 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파란선을 따라 남해안 별신굿을 모시는 별신대 앞을 지나 지겟길은 계속 이어진다.
마을 사람들이 지게를 지고 오가던 길이라고 해서 '지겟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통영에서는 여러 섬의 길들을 묶어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을 만들었는데 그중의 한구간인 4구간 지겟길이다. 2.3km, 1시간 30분으로 바다백리길 중 가장 짧은 구간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에코체험센터 250미터이고, 파란선을 따라 0.7km를 가면 북바위 전망대가 나온다고... 한바퀴 도는 도중에 연대도의 정상인 연대봉을 만날 수 있다.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면 집집마다 특이한 문패들을 볼수 있는데 읽어보면 재미있다. 회 만드는 솜씨가 일품인 ~~씨, 윷놀이 최고 고수 ~~씨
연대도 지겟길 입구 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인데 우측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보인다.
대나무 숲도 있고...
조금 올라와서 뒤돌아 본 마을 모습.
지겟길은 해안가를 따라 있는데 좌측으로 산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정상인 연대봉으로 올라 가는 길인 듯한데 출입금지로 적혀있다. 어차피 한바퀴 돌다보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섬산이긴 하지만 육지의 여느 산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산길을 가다 뒤돌아보니 만지도가 가까이 보이고... 바로 아래엔 몽돌해안이 보인다.
군데 군데 계단길도 나타나고...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지 15분 정도 지나 북바위 전망대에 이른다. 길따라 오곡전망대는 0.5km, 선착장까지는 1.7km, 뒤돌아 마을 입구는 0.6km다.
바로 앞에 내부지도, 그 뒤로 연화도, 우측 뒤쪽으로 욕지도 등이 있다.
전망대 바로 옆에 옹달샘이 하나 있다.
군데 군데 동백꽃나무들이 있고...
산길은 외길이라 길 잃어버릴 일은 없고, 안전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역시 연대봉으로 오르는 샛길이 있지만 출입금지 되어 있고...
북바위 전망대에서 15분 정도 오니 오곡전망대에 이른다.
해안 절벽을 가진 공룡같은 모습의 섬이 특이하다.
계단에는 동백꽃이 반겨주는 모습이고...
오곡전망대에서 10여분 오니 정상인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에코 체험센터쪽으로 오면 조금 빨리 올라 올 수 있는데 단체 산객들을 만난다.
해안가를 따르던 길은 본격적인 오르막길로 이어지지만 그리 길지않다.
10분도 안걸려 정상에 서게 되는데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좁은 정상에 단체산행객들과 섞여있다가 금방 내려온다.
내려오다 보니 전망장소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멀리 통영의 미륵산이 보인다.
연대도는 '에코 아일랜드'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아래에 보이는 에코체험센터는 옛 초등학교 건물에 조성된 '에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설로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사람의 힘으로 놀이기구를 움직이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별 흥미가 없어 내려가 보지는 않는다.
바로 길따라 내려오면 마을로 내려오게 되는데 만지도가 바로 눈 앞에 그리고 출렁다리가 보이고 연대항에는 붉은 등대가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산길로 내려 왔는데 좌측길은 에코 체험센터로 가는(0.1km) 길이다.
길따라 조금 더 내려오면 역시 에코체험센터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되고... 실제적인 산행은 끝이나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30여분 걸렸다.
방파제길을 따라...
이곳 연대항은 달아항과 연결된 배편이 주로 운행되는데 두 종류의 배편이 있지만 중간에 기착하는 항이 있어 연명항에서 오가는 시간보다는 좀 더 걸리는 것 같았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로 들어간다.
만지도의 만지봉이 다리 건너 멀리에 보인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연대도...
다시 만지항으로 돌아왔는데 처음 배에서 내려 만지도 만지봉과 연대도의 연대봉을 돌아보는데 느긋하게 3시간 반정도 걸렸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알리는 액자 앞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오후 2시15분 배를 타고 연명항으로 돌아온다.
대구에서 멀리 산행겸 여행을 왔기 때문에 퉁영에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또다른 바다백리길 중의 한 곳인 비진도 산호길을 걸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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