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이그터 여행 12.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체험

큰바위(장수환) 2022. 11. 8. 15:49

세계에서 열기구를 이용한 관광이 유명한 곳이 많은 데 그중 3대 유명 열기구 탑승 장소 중의 한 곳이 바로 카파도키아 열기구 체험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한다. 열기구 비행 체험은 옵션인데 현금으로는 일인당 160유로이고 카드로는 170유로를 결재한다고 한다. 아침 5시 모닝콜, 6시 현장으로 출발인데 딸아이만 열기구 체험에 참여시켰다. 호텔에서 바라보니 멀리서 열기구들이 떠 오르기 시작한다.

아래 사진들은 딸아이가 찍어 온 사진이다.

호텔로 데리러 온 승합차를 타고 열기구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따뜻한 차와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어 그걸로 시간을 보내다...

열기구의 원리는 간단하다. 뜨거운 공기는 찬공기보다 가볍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풍선 아래에 위치한 버너를 이용하여 뜨거운 공기를 열기구의 풍선 안에 불어넣어 부력을 얻어 공중으로 뜨게 만드는 것이다.

일단 풍선 안에다 공기를 불어넣어 부풀린 다음...

불을 지펴 뜨거운 공기로 풍선의 자세를 잡고...

뜨거운 공기를 풍선 안, 위로 불어 넣으면 열기구는 공중으로 뜬다. 기구안은 가운데 조종사가 있고 그 주위에 좌우로 4개의 칸막이로 된 객실(?)이 있다. 한 칸막이당 5명정도가 탑승하므로 20여명이 탈 수 있다. 무게에도 좌우되므로 아이들이 타면 좀 더 태울 수 있을 듯...

주변에서 하나, 둘씩 열기구들이 오르기 시작한다.

바로 옆에는 기아 자동차 로고를 붙인 열기구가 같이 오르고...

버너를 가스 코크로 조절하여...

뜨거운 열이 풍선안에 채워진다.

이런 식으로 풍선의 뜨고 내림의 상하 조절은 버너의 가열로 조종하고, 수평 이동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날아간다. 이륙했다.

수평에서만 보던 주변 지형들이 눈 아래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저곳에서 막 떠 오른 열기구들...

열기구들은 주로 이른 아침에 띄우는데 이때가 가장 대기가 안정되어 있고 바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마을...

지상에선 안보이던 지형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동굴집들을 이어주는 터널과 길...

열기구는 기상에 많이 좌우될 것 같다. 일단 바람이 많이 불지않아야하고, 안개가 없어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어야 할 것 같다.

그랜드 캐년의 지형을 보는 듯하다.

수십개의 열기구들...

고구마 줄기를 보는 듯...

기묘한 지형이다.

절벽면에는 구멍들이 뚫려있는데...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이라고...

단순히 신비로울 뿐이다.

고도는 1700미터 정도라고... 지상이 1000미터가 넘으니 6~700미터 올라 온 것이다.

마을...

위 사진의 좌측 코너 부분을 줌으로... 사원이 보이고 자동차들이 정말 코딱지만하다.

구름이 끼어있어 일출은 못 보고...

1시간 정도 공중을 바람에 따라 돌아다니다... 서서히 하강한다.

지상요원들이 대기하는 근방에...

착륙하는데 조종이 서툴렀는지 땅에 몇번인가 튕겼다가...

무사히 착륙을 하고 풍선에 바람이 빠지고...

미리 준비된 삼페인과 주스 한잔씩 받고...

또 열기구 탑승을 무사히 마쳤다는 인증식도 하고... 이름을 부르는 조종사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탑승자와 조종사의 이름, 날자 등이 적혀 있다.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면서 보이는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