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상추자도의 봉골레산과 등대 등을 돌아보는 올레길을 마치고, 추자대교를 건넘으로써 하추자도로 넘어오게 된다. 추자도를 순한하는 버스는 이곳 삼거리를 지나는데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로 가서 추자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돈대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추자도의 올레길은 앞에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묵리전망대를 거쳐 돈대산을 갈 수 있지만 매시 7분 정도에 하추자도로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이곳은 먼저 참조기 조형물이 반기고 있는데 추자도의 특산물이라고 한다.
상추자도의 등대도 보이고 새로운 대교가 보이고 무너진 구 다리에는 흔적만 남아있다.
예쁘게 조경을 해놓은 모습이다.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 간다.
묵리마을을 지나고...
신양항을 지나서
돈대산을 가장 빨리 올라 갈 수 있는 돈대산 입구에서 내린다. 버스는 종점인 예초리를 향해 달려간다. 예초리에선 매시 30분에 상추자도를 향하여 출발한다.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오후 5시 30분에 배가 출항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있으므로 천천히 산행을 시작한다.
올라서면서 뒤 돌아 본 모습.
조금 올라오니 좌측에 길이 하나 보이는데 이 길은 신양항의 추자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인데 돈대산 갔다가 이곳에서 좌측길로 갈 예정이다.
하추자도 신양항이 내려다 보이고 저 앞에 사자바위가 보인다.
통신 안테나가 있는 곳을 지나...
간이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쉬어간 흔적은 없는 것 같다. 길은 넓어서 다니기 좋고...
조금 더 올라오니 삼거리인데 어디로 가나 정상 아래에서 만나게 된다.
고개마루에서 15분 정도 걸려 정자가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164미터의 돈대산 정상이다. 저 앞에 사자바위와 청도가 보이는데...
추자도는 제주항에서 45km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저 멀리 희미하게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사자가 엎드려 앉아 머리를 쳐든 모양의 사자 바위.
신양항으로의 조망도 좋다.
상추자 방향의 황간도를 비롯한 근방의 다도해...
버스 종점이 있는 예초리와 건너 일명 추자의 오륙도...
묵리 방향...
묵리 교차로로 내려서는 올레길...
상추자도로 이어지는 올레길로 조금 가면...
상추자의 추자항이 있는 대서리가 보이고... 봉골레산이 보인다.
이제 돈대산 정상의 정자를 뒤로 하고 신양항으로 내려온다.
통신탑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오면 추자중학교로내려오는 삼거리를 만난다. 그림자 하나 남겨놓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마을이 바로 보이고...
마을 우물을 지나...
골목길을 따라 내려오면...
신양정 앞으로 내려오므로써 돈대산 산행을 간단하게 마치게 된다. 골목을 내려오면서 보니 집집마다엔 대문이 없다.
항구로 내려와서
시골 버스 대합실 같은 터미널에서 완도로 데려다 줄 배를 기다리며 추자도 여행을 마감하게 된다.
참고로 추자도의 순환버스 노선표다. 상추자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여 20여분이면 하추자 예초리에 도착하고 매시 30분에 출발하여 20여분 걸려 상추자의 추자항에 도착하는 코스다. 교통카드도 사용되고 무료 환승도 되고 굳이 정류장외에도 말하면 승하차도 가능하다고...
다시 완도로 데려다 줄 레드펄호가 들어오고 있다.
원래는 오후 5시 30분에 출항을 해야 하나 적하역 작업을 하고...
배에 올라타고...
정해진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추자를 출발한다. 하추자도는 상추자도 보다 크지만 인구는 상추자도에 더 많이 있어 각종 편의시설은 상추자도에 집중되어 있어 하추자도는 상대적으로 좀 썰렁해보인다.
저녁에 타는 뱃길은 바다에서 일몰을 구경하게 해준다.
사자바위를 다시 한번 보고...
서해로 넘어가는 일몰을 끝으로 선실로 들어와 피곤함을 덜어낸다.
2시간 10여분 지나 완도로 돌아온다. 가운데 길게 보이는 불빛은 신지도로 넘어가는 신지대교 불빛이다.
그리고 배에서 내리므로써 만 하루에 걸친 추자도 여행을 마치게 된다.
타고 온 배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의 창을 통해 보이는 완도항의 밤 불빛...
그리고 완도 타워의 불빛. 저곳은 아침에 구경갈 예정이다.
오래 전부터 기대하던 추자도의 여행을 아쉬움속에 끝내게 된다. 원래는 하룻밤을 보내면서 추자도에서의 밤과 낮을 보내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낮동안에 간단히 돌아 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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