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남북아메리카

미국 옐로우스톤, 캐나다 록키 여행. 여행 끝내고 인천으로...

큰바위(장수환) 2023. 2. 4. 11:31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그러나 여행의 마지막 날을 시애틀에서 잠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 되었다. 관광 일정이 없기 때문에 공항에 시간 맞춰 비행기 타러가면 된다. 느긋하게 일어나 식사하고... 비행기는 12시12분 이륙이지만 9시에 가이드를 만나 일찍 호텔을 나선다.

호텔이 공항 인근이라 시간 걸릴 것도 없다.

10분도 안 걸려 공항에 도착하고...

시택공항은 알래스카 항공의 허브공항이라 한다. 가이드와 헤어지고... 청사 안으로 들어온다.

인천으로 타고 갈 비행기는 델타항공이다. 카운터로 가서 여권을 내미니 티켓팅을 해주지 않고 입구에 있는 건너편의 자동 기계에 가서 티켓팅을 해오면 가방을 부쳐준다고 한다. 그러니 셀프 체크인을 하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안해 본 것인데...

자동 티켓팅하는 기계 앞으로 가서 여권을 스캔시키니 타고 갈 비행기 스케쥴이 뜨고 뭐라고 화면에 나타난다. 여행중 비상연락이나 그런 걸 위해 개인 정보를 사용하겠다고 한다. NO에 클릭하고, 동반 여행자가 나타나서 같은 요령으로 클릭하고, 또 연락번호를 적겠냐고 나오길래 뭔지도 모르고 전화번호를 적고 나니 티켓이 출력되어 나온다. 출력된 항공권은 탑승 게이트 카운터에서 다시 좌석을 배정받아야 한다.

티켓팅하고 출국심사대와 검색대를 거쳐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다. 이번 여행에 시택 공항만 세번째라 그런지 이제 낳설지 않다.

게이트는 모두 6곳인데 인천으로 가는 게이트는 A 게이트다.

이 게이트는 여행 첫째날 솔트레이크시티로 갈때 이용했던 게이트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B, C, D게이트를 운동삼아 한바퀴씩 돌아본다. B게이트인가를 가보니 그곳엔 바닥에 물고기 그림이 박혀있는데 수도가로 인도하고 있는 물고기...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약 1시간 정도 지체된다. 이유가 무게가 오버되어 조정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상에 있기는 하지만 비행화면이 나타나고...

계류장엔 대한항공 비행기도 보이고, 아시아나 비행기도 보인다.

그리고 1시간 20여분 늦어 시택 공항을 이륙한다.

시택 공항?...

하얀 설산이 눈에 들어온다.

인천까지는 10시간 50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기내 방송을 한다.

이륙후 1시간 반 정도 지나니 비빔밥으로 기내식이 나온다.

캐나다의 벤쿠버섬 상공을 지난다.

기내식을 먹고난 다음 5시간 정도 지나니 중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준다.

비행기는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 캄차카 반도를 지나며 동해상으로해서 인천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러시아의 극동지방을 지나 중국 땅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점선이 북한 상공을 가로질러 인천으로 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은지 4시간정도 지나니 내리기 전 간식을 준다. 샌드위치와 요플레, 웨하스 1개...

그리고 비행기는 북한 상공을 피해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사이를 지나...

시택 공항을 이륙한지 11시간 10여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10여일만에 다시 돌아 온 인천공항이다. 입국할 때도 출국할 때처럼 자동입출국 시스템을 이용한다.

여권을 스캔시키고 지문찍으니 게이트가 열린다. 역시 간단하고 편리하다.

출구로 나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미국 옐로우스톤과 캐나다 록키의 광대한 대자연의 모습을 보고 돌아왔는데... 각각 5박6일 짧은 기간이지만 먼거리를 돌아 다닌 셈이다. 시애틀에서 솔트레이크시티 구간은 비행기로 이동했다. 장거리 이동에 별 탈없이 잘 다니고, 잘 먹고, 잘 잘 수 있는 건강이 있음에 감사하다.

그리고 언제나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면 또 다른 다음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