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에서의 일정은 끝이 났다. 자연의 혜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록키에 발자욱을 남기고 떠나게 된다. 그중에서 3박4일을 지낸 이곳 호텔은 겨울 스키 시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즌이 아닌 지금은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서 일정을 지낼 수 있어 좋았다. 첫날 호텔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말 한마리가 벽에 그려져 있길래 무슨 의민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듣고 알게된 키킹 홀스(Kicking Horse)...
내부는 시즌에 취사도 하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콘도미니엄처럼 되어 있다. 거실에 있는 벽난로...
침실...
부엌에는 취사가구가 구비되어 있고... 별도로 세탁이나 건조 등을 할 수 있는 설비도 되어있다.
기간 중 식사를 한 식당인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한국사람이 여름 일정기간 동안 방 몇개와 식당을 임대받아 운영하는 형태였다. 그러다 보니 기간내내 아침, 점심 도시락, 저녁은 한식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숙소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바로 록키 산맥이다.
호텔의 뒷편 아래에는 기념품 가게 등을 비롯하여 카페나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스키 등을 비롯하여 겨울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뒷편으론 스키장 슬로프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레즐리 곰 보호지라는 간판이 보인다. 아마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있을 것 같다.
뒷편 벽면 한쪽에 조성되어 있는 휴게 장소.
록키 산맥의 풍경들...
3박 4일을 보낸 호텔을 떠한다.
다시 오라는 배웅을 받지만 그러지는 못할 것 같고...
숙소를 떠나 골든시를 벗어나... 골든은 록키 여행의 관문 도시로 캐나다의 동서를 횡단하는 1번 고속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크지않은 조그만 도시였다.
구글지도로 본 개략적인 지도인데... 아래 부분에 1번고속도로(Trans Canada Highway)가 서쪽끝 빅토리아에서 벤쿠버를 거쳐 레벨스토크를 지나 골든에 이르며 록키산맥을 넘어서 밴프와 캔모아 그리고 캘거리를 거쳐 동부의 세인트 존스까지 이어지는 4,860마일(7,800여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로 알려져 있고, 가운데를 대각선으로 내려간 도로가 윗부분은 93번 도로(Icefields Parkway)다. 록키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인데 사시사철 아름다운 도로라고 한다. 그리고 골든을 중심으로 좌측에 그래시아 국립공원이 있고, 필드에는 요호 국립공원이 있고 그 아래쪽에는 밴프 국립공원이, 그리고 그 윗쪽으로는 자스퍼 국립공원이 있어 록키의 줌심지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설산의 모습을 다시 한번 더 구경하며 벤쿠버로 향한다.
숙소에서 1시간 50여분을 달려 레벨스토크를 지나고...
레벨스토크를 지난지 30분 정도 지나 크레이글리치(Craigellachie)의 라스트 스파이크(Last Spike)를 보기 위해 들어왔다.
캐나다 동서 횡단 철도는 대서양쪽과 태평양쪽에서 각각 출발하여 이 지점에서 1885년 11월 7일 만나 마지막 못을 박은 곳이다.
침목에 금칠이 되어있고, 그 윗쪽에 못이 박혀있다. 이곳이 철로의 중간 지점이 아니고 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데 그만큼 서부는 동부에 비해 그만큼 난공사 구간이 많았다고 한다. 철로는 벤쿠버에서 벤프를 지나 자스퍼를 거쳐 동부의 토론토와 몬토리얼 등으로 이어진다.
이 철도는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가 캐나다 연방에 포함되는 조건으로 철도부설을 요구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글 패스(Eagle Pass) 표석도 있는데 이 구간의 이름인 것 같다. LAST SPIKE 기념 표석.
기념품 가게도 있다.
그 철로를 지금 Canadian Pacific Railway 소속 열차가 다니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에는 Canadian National Railway가 있는데 이들 회사는 주로 화물을 수송하고 인원을 수송하는 철도회사는 Via Rail이라고 한다.
라스트 스파이크를 보고 나서 계속 서부로 이동한다. 대형 트레일러 보다 더 큰 타이어를 싣고 다닌다.
무슨 계곡이라고 했는데...
라스트 스파이크를 보고 다시 1시간50여분을 달려 주유소에 들러 기름 넣고...
구불 구불 고속도로는 이어진다.
점심식사하러 다시 메릿에 들리게 된다.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50분정도 걸렸는데 숙소에서부터는 5시간 20여분 걸렸다.
갈때와 같은 식당에서 이번엔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벤쿠버로 이동한다. 면사포 폭포가 있었던 지역을 지나고... 이곳에 워터 파크가 있었네...
칠리왁을 지나...
벤쿠버로 들어와서... 2명 이상 탑승 차량 전용도로...
메릿에서 2시간 20여분 걸려 호텔 앞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차를 바꿔타고 미국 시애틀로 이동하게 된다.
원래 일정은 벤쿠버 호텔에서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시애틀로 이동하여 시애틀 시내의 간단한 관광을 하고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가야하는 데 가이드한테 일정을 좀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요구대로 변경시켜 주어서 시애듵로 내려가게 되었다. 내일 시애틀 출발 비행기가 12시 정도이므로 적어도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해야하고, 벤쿠버에서 시애틀로 들어가는데 국경을 넘어야하고 아침 출근시간이라 3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아 그러면 시애틀 관광하기가 곤란할 것 같아 벤쿠버에서 자지말고 시애틀로 내려가 관광을 하고 내일의 출발을 느긋하게할 수 있도록 조절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시애틀의 일정을 기대하며 벤쿠버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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