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통영과는 거제대교로, 부산과는 거가대교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섬인데 섬이 크다보니 이름 난 산도 몇 곳있다. 그중 하나가 봄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인데 거제도 북단에 위치한 이 산은 해발 437미터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하여 대금산(大金山)이라고 하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같은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산(大錦山)이라고도 한다고 거제시 홈페이지에는 적고 있다. 진달래를 보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었는데 신거제대교로 들어가서 거제 옥포고등학교 앞에서 버스는 선다. 정문 옆 왼쪽으로 가면 된다.
거제도의 산들을 남북으로 이은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한다고...
고등학교 옆을 돌아...
저 앞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대금산까지의 길이 표시되어 있다.
들어서는 길은 임도 수준으로 넓다. 대금산까지 거리는 7km로 적혀있다.
편안한 산길이다.
전망대 표시가 있는데 어딜 말하는지는 모르겠고...
산길엔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있는데 좌측은 송정 0.8km, 우측은 연꽃 테마파크 0.7km, 직진 대금산 5.5km, 뒤돌아 옥포 1.5km 이정표가 있는 네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을 지나면 산길은 등산로처럼 좁아진다.
산길은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좌측으로 충해공원.
충해공원 갈림길을 지나면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는 곳인데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타나면 어디로 가던지 다시 만나게 된다.
의자도 있는 조망을 할 수 있는 쉼터에 도착하고... 앞에 대금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금산의 뒷모습.
진달래 명산답게 곳곳에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다.
옥포고등학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20분이 걸려 임도를 만나는데 배나무골이다. 좌측은 명동 1.6km, 우측은 외포 3.8km, 직진은 대금산 0.8km, 뒤돌아 옥포는 6.2km다. 임도라 그런지 자동차들이 올라오는데 이곳에서도 산행을 시작한다.
갑자기 산길이 왁자해진다.
다시 10여분 오니 또 임도를 만나는데 정골재다. 우측으로 상포 3.4km, 정골 0.8km, 대금산 0.7km.
왁자지껄한 산길이 된다.
산림이 적당히 우거져 보기 좋은데 산길이 경사가 급해진다.
임도에서 15분이 안걸려 전망장소에 도착하고...
산 능선 멀리 남해 바다도 보인다.
급한 산길로 올라서니...
억새밭 사이로 알록달록한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다.
곧 정상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빈 틈에 얼른... 임도에서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고,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50여분이 걸렸다.
저 앞에 이수도가 보이고... 더 멀리에는 거가대교가 하얗게 보인다.
아래로 진달래 평원이 펼쳐진다.
정자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서서 잠시 쉬며 점심 식사를 하고...
대금산에서 시루봉은 1.1km다. 전망대를 지나며 뒤돌아 본 대금산 정상.
시루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전망대가 나오며 저 앞에 시루봉이 보인다.
거제도의 산들은 자체로도 좋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 조망에도 좋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산행엔 불편은 없다. 시루봉 0.6km.
우측으로 임도로 내려서고 직진 시루봉은 0.3km다.
군데 군데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진달래 터널을 지나면...
바로 시루봉 정상이다.
대금산 방향. 산아래 진달래 평원이 보인다.
이수도와 뒤로 거가대교...
진달래... 외포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0.6km) 방향으로 간다.
잘 닦여진 도로...
외길이라 내려오는데 불편은 없다.
15분이 채 안걸려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임도 벤취 옆으로 산길은 열려 있다.
산길로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길따라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도로 밑을 지나게 되고...
도로 터널을 지나 나와 뒤돌아 보면 대금산 4.5km 이정표가 보인다.
길로 내려서면 외포 버스 정류장이다. 옥포고등학교에서 시작한 산행은 이곳 도로로 내려서므로 해서 끝이 났는데 3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산악회 버스는 외포초등학교에 주차해 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학교 담 옆을 따라 포구로 내려 가 본다.
어촌 입구에 커다란 대구 동상이 서 있다. 대구는 입이 커서 그런 이름이 붙었고 거제시의 시어(市魚)라고...
바다가 보이는 옆에 산길이 있어 따라 올라가 본다.
지금 이곳에 둘레길을 만들고 있는데 데크가 있어 올라가 본다.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 정도 갔다가 되돌아 온다. 외포항이 바로 아래에 보이고, 우측 끝이 대금산이다. 우측 운동장이 외포초교.
산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거가대교를 통해 올라오는데 거가해양파크 휴게소에서 보이는 거가대교...
겨울에 눈이 적어서 가뭄이 심하다고 했는데 오후 늦게 되니 비가 온다. 이렇게 봄의 진달래산을 또 하나 구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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