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갑장산(806M 상산~문필봉~갑장사~정상)

2008년 10월. 경북 상주에 있는 갑장산은 상주시 홈페이지에 보니 상주 삼악(연악 갑장산, 노악 노음산, 석악 천봉산)중 제일의 명산으로 소개되어 있고 몇개의 등산 코스중 용흥사 주차장에서 상산과 갑장사를 거쳐 정상에 올라 다시 용흥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3시간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갑장사는 고려 말 나옹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지방문화재인 삼층석탑이 있고 주위로 전설이 담겨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또 산림청 홈페이지에는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지금은 없음)에 잠시 쉬었다가 가며 "영남의 의뜸"이라하여 갑장산이라고 한다고 하며, 동쪽으로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인 백길바위가 있고, 남쪽으로는 떡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기이한 암석이 있는데 이를 시루봉이라 하며 동족으로는 낙동강이 굽이쳐 흐른다고 적혀 있다.

상주 청원간 고속도로 남상주IC에서 빠져 나와 우회전하면 거창, 김천 방면 3번 국도를 만나는데 그 길을 따라 1분 정도 가다보면 남부초등학교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갑장산 2.5km, 갑장사 4.2km, 용흥사 2.8km 이정표가 서 있다.

가다보니 도깨비 도로가 있는데 그냥 통과다.

용흥사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는 갑장사, 우측으로는 용흥사와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좌측길을 따라 상산과 문필봉을 거쳐 갑장사를 돌아보고 헬기장을 거쳐 정상에 갔다가 아래 사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 올 예정이다.

주차를 하고 갑장사 올라가는 도로 옆의 식당에 보면(사진 좌측으로) 계단길이 있는데 그리로 올라간다.

바로 그곳에 정상 3.7km 이정표가 서 있다.

거의 외길이라 길을 잃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고... 군데 군데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등산 리본도 많다.

입구에서 45분 정도 오니 전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한다.

남상주 IC도 잘 내려다 보인다.

입구에서 1시간 정도 오니 굴티고개에서 올라 오는 등산로와 만난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삼거리인데 무심코 가다보면 우측으로 가기 쉬운데 상산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몇십미터 거리에 있다.

커다란 돌이 있는 곳이 상산일 듯한데 별도로 표시는 없다.

돌 위에 서면 사방이 확 트인다. 상주 시내가 눈 앞에 펼쳐져 있고...

갑장산이 손짓을 하고 잇다.

다시 10분 정도 가면 문필봉이 나오는데 단지 문필봉 정상 표시목만 있고 별다른 것은 없다. 한쪽에 우리 나라 산을 대표하는 나무(?)인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나란히 서 있다.

그리고 용지터약수샘정상 이란 표시판이 있는 곳을 지나 갑장사 상사바위 이정표(정상 0.4km, 갑장사 0.2km, 시작지점 3.3km)를 보고 갑장사로 발길을 돌린다. 문필봉에서 5분 정도 거리.

5분이 채 안되는 거리에 갑장사 앞 상사바위 부근에 이른다.

상사바위 끝에서 내려보는 상주 벌판의 모습...

갑장사 100m 지점, 정상 600m 지점이다. 이곳에서 용흥사로 갈 수도 있는데 거리는 2.5km로 적혀 있다.

정상은 온길로 되돌아 올라가야 되지만 갑장사 앞을 지나... 출입을 통제한다고 되어 있는데 좌측으로 산길이 나 있어 그리로 올라갔다. 

뒤돌아 본 갑장사 전경

부도(?)를 지나...

5분 정도 가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정상이 보인다. 100미터 남았다.

도착한 정상. 상주시에서 세운 표시석.

또 다른 정상 표시석. 하산은 백길바위를 지나 용흥사 주차장으로 할 예정이다.

좌측 중앙에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 청원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이 보인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와 전형적인 우리나라 시골의 농촌 모습.

정상에서 용흥사 3.2km, 시점 3.6km다. 시점은 용흥사 주차장을 말한다. 백길바위로 가면서 뒤돌아 본 암릉.

암벽 사이로 보이는 모습.

고속도로와 상주 시내가 보이고... 좌측으로 상사바위가 그 옆 중앙엔 갑장사가 보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가 백길바위인 듯하다. 높이가 100길이나 되는 높이라서... 산너머에는 낙동강의 굽이도 보인다.

바위를 돌아서... 백길바위로 간다.

백길 바위에서 되돌아 본 갑장산 정상 부위.

백길바위 안쪽은 돌벽이지만 너머는 낭떨어지다. 갑장산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석문... 이곳을 지나니 낙동/용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용흥사 이정표만 보고 내려오면 된다.

반대편 산에 보이는 갑장사(우측으로 흰 부분)와 상사바위.

그리고 내려오다 보니 주차장(2.1km)과 용흥사(1.4km)로 갈라지는 곳에 이르는데 용흥사 방향으로 내려오니 25분 정도 걸려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만난다. 용흥사는 포장도로를 거슬러 올라 가야 한다. 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1~2분 거리.

그리고 상주는 곶감이 유명하다. 감나무엔 감들이 주렁 주렁 열려 있다.

주차장 옆에 흐르는 계곡. 한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3시간 조금 더 걸린 산행이었다. 별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라 조용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