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가평 뾰루봉(710M)

큰바위(장수환) 2022. 12. 16. 17:11

2007년 4월. 경기도 가평에 있는 뾰루봉. 이름이 특이한데 가평군 홈페이지에 보니 "옛부터 세상과 너무 동떨어진 오지에 있어 속세를 벗어났다는 뜻에서 속리산으로 부르고 산꼭대기에 신비스러운 연못이 있어 늪산으로도 부른다"라고 되어 있는데 왜 이런 이름이 붙혀졌는지는 알 수없다. 이곳은 청평댐에 바로 인근해 있어 조망도 좋고, 유원지가 있어 청소년들이 많이 놀러 오기도한다. 서울에서 춘천 가는 4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청평으로 들어가기 전 양평으로 가는 37번 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를 건너 좌회전해서(우회전하면 화야산과 고동산으로 갈수 있다) 가면 바로 뾰루봉 등산로 입구를 만난다. 가게 주변과 입구에 몇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나 버스나 많은 차들이 주차하기는 좁다.

이곳에서 뾰루봉과 화야산을 거쳐 고동산으로 종주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다.(고동산까지 10km가 넘는다) 지금은 뾰루봉까지만 갔다 올 예정이다. 뾰루봉까지 위의 입구 안내도엔 약1시간50분, 우측의 가평군에서 세운 간판엔 1시간30분, 거리는 2.1km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는데 2시간15분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산람욕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송림도 지나고...

계곡도 보인다.

입구에서 20여분 정도 오면 전망이 트이는 능선에 서지만 많이 보이진 않는다. 청평댐이 보인다.

청평호엔 물줄기를 일으키며 모터보트들이 질주하고 있다.

능선에 서면 처음엔 길이 괜찮다.

입구에서 50분 정도 걸려 뾰루봉까지의 중간 정도 거리인 송전탑이 있는 곳에 이른다.

철탑 옆으로 올망졸망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가장 좌측이 뾰루봉이다.

곳곳에서 청평호와 북한강이 보인다. 청평읍내가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면서 부터는 곳곳에 바윗길이다.

또아리를 틀고 있는 듯한 소나무.

줄도 잡아야 하고...

곳곳에 진달래도 피어있다.

그러다 양탄자가 깔린 듯한 낙엽길도 지난다.

S라인을 자랑하는 소나무도 만난다.

그러다보니 입구에서 1시간 35분 걸려 뾰루봉에 도착한다. 좌측에 신청평대교 인터체인지가 보이고... 청평읍내도 보이고... 진달래 너머 지나온 철탑과 봉우리들이 보인다.

산꼭대기에 연못이 있었다고 했었는데 그 흔적을 볼수는 없었다.

뾰루봉이라 페인트로 쓰여있는 바위너머 화야산이 보이는 방향이다.

1시간15분 정도 걸려 다시 청평댐 입구로 내려 왔다. 등산로는 외길이라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전체적으로 3시간 조금 더 걸린 산행인데 호수도 보고 조용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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