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4. 여성봉;504M~오봉;660M

큰바위(장수환) 2022. 12. 15. 13:45

2007년 4월. 북한산 국립공원의 많은 등산 코스중 오봉 코스는 오봉 정상 봉우리에 기막히게 올려져 있는 바위와 기묘한 형상을 보이고 있는 여성봉을 보는 것이 일품이다. 오봉을 가기 위해서는 여러 코스가 있겠지만 양주시의 송추유원지 입구에 있는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으로 올라가서 오봉을 본 다음 송추폭포쪽으로 하산하여 송추유원지로 내려오기로 한다.

의정부역 앞에서 23번 버스를 타면 송추유원지 입구에 내려 길을 건너면 된다. 유원지 입구에서 1km 정도 가면 오봉탐방지원소와 송추분소로 갈라지는 3거리에 닿는다. 바로 가면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분소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오봉탐방지원센터로 간다.

과거의 매표소는 시인마을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바로 위쪽에 넓지않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 지원센터에서 바로 송추남능선으로 올라 등산을 시작한다. 여성봉까지 2.1km, 오봉까지 3.3km,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까지 5.0km다. 탐방지원센터에서 10분 못미쳐 능선에 올라 설 수 있다. 곳곳에 진달래도 눈에 띠고...

오르다가 뒤돌아본 송추유원지 입구 모습이다. 좌측 중간 초록 부분이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현장이다. 오른쪽이 의정부로, 좌측이 고양시로 가는 길이다.

우측 봉우리 뒷쪽이 여성봉 있는 곳이다.

위 사진 중간에 보면 넓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그곳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다. 멀리 삼각산이 보인다.

사패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20분쯤 오니 바로 여성봉 아래다. 한눈에 알아본다.

뒤로 오봉이 보인다. 각 봉우리에 얹혀있는 바위. 절묘하게 놓여있다.

이곳 저곳 전망이 좋다. 한참을 보고... 오봉으로 간다.(1.2km) 가면서 오봉이 보이는데 저렇게 산을 타고 있다. 저들은 쾌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보는 입장에선 아슬하다.

가면서 되돌아 본 여성봉의 모습.

30분 정도 오봉을 바라보며 경치에 취해 가다보니 어느새 오봉이다. 뒤쪽으로 올망졸망하다.

전망이 좋다. 멀리 삼각산이 보인다. 송추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도봉산 정상쪽으로 가야한다.

오봉에서 25분 정도 가니 도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송추폭포로 갈라지는 3거리에 이른다. 폭포로 가야 하므로 좌측으로 내려 선다.(도봉산 1.1km, 송추폭포 1.7km)

낙엽쌓인 길을 내려오는데 군데군데 계곡이 보이고 물소리도 들린다. 3거리에서 35분쯤 오니 송추폭포에 도착한다. 물이 참 맑다.

이 폭포은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쪽 폭포는 두갈래다.

계속 맑은 물을 보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송추분소에 이른다. 폭포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계곡따라 이어지는 송추유원지의 모습이다. 아직 행락철이 아니라 그런지 조용하기도 하고, 물도 맑고, 계곡도 깨끗하다.

그럴듯한 폭포와 웅덩이도 보이고...

맑은 물을 보니 마음도 맑아지는 듯하다. 이 맑음이 사시사철 이어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이제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졌는데 무분별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3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더운 여름 날 산행 후 계곡에서 더위와 피로를 씻는 것도 좋겠다. 그러나 국립공원안의 계곡은 지금 휴식년제 적용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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