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칠봉산은 경기도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인데 조선전기에는 이곳 주변이 임금의 수렵장소로 자주 이용되었으므로 '임금이 오른 산'이라는 뜻에서 어등산(御登山)이란 이름이 함께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양주 문화원 홈페이지에 적혀 있다. 양주의 천보산과 능선을 같이 하고 있어 종주를 많이 하는데 살고있는 아파트의 천보산악회에서 등반을 한다고 해서 같이 갔다. 가는 길은 많겠지만 동두천의 송내상회앞에서 간다. 의정부에서 동두천으로 가는 대부분 시내버스는 이 송내상회앞에서 선다. 버스 정류장 이름도 송내상회앞이며, 안내 방송도 송내상회앞이라고 나온다. 소규모 가게가 이렇게 공공연히 불리는 곳이 잘 없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아무튼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가게를 옆으로 돌아 걷기 시작한다.
상회 앞에 내리면 칠봉산 등산 안내도가 붙어있다. 송내상회에서 대도사를 거쳐 칠봉산을 올라 장림고개에서 30번 버스 종점이 있는 회암동으로 내려올 예정이란다.
포장도로를 피해 논둑길로 걷는다. 남자는 남자들 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50분 정도 걸으니 대도사에 도착한다. 대도사까지는 좁은 포장길이기 때문에 차량으로도 갈 수 있다.
작은 사찰인데 흔히 보는 조계종이 아니고 법륜종의 사찰이며 대웅전 같은 건물엔 각황전(覺皇殿)이라 쓰여있다.
좀 쉬었다가 사찰 우측의 등산로로 올라섰다.
칠봉산은 기암절벽이 많고, 일곱 봉우리가 연이어 펼져져 있어 칠봉산이라고 한단다.
능선이 펼쳐져 있다.
동두천 시가지.
양주시쪽.
봉우리를 많이 지나지만 어떤 봉우리가 칠봉을 구성하는지는 알 수 없다.
정상 바로 직전에 있는 기암절벽.
위 사진 기암의 뒷모습. 올라 서보면 전망이 좋다.
이 안내판 바로 앞이 정상이 있는 곳인데 그냥 길만 따라 가다보면 정상을 놓칠 수 있다.
1시간 조금 못 미쳐 정상에 선다.
여럿이 어울려 막걸리 한잔과 함께 점심 먹고...하산을 시작한다.
25분 정도 걸어오니 터널이 뚫려 있는 장림고개마루에 이른다.
이곳에 칠봉산 등산로 입간판이 서있다. 고개마루에서 위쪽으로 조금오니 포천의 해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천보산과 같이 연결됨)
장림고개에서 회천동으로 내려 오지않고 천보산을 거쳐 회암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해룡산이 지척에 보인다.
해룡산과 갈라지는 3거리인데 이정표시는 없고 누군가 회룡산이라고 방향표시를 해 놓았다.
장림고개에서 20분 정도오니 천보산에 이른다. 남은 막걸리마저 다 비우고... 단체사진 한장 찍고...
회암사 약수터로 내려왔다.
이곳으로 이사와 천보산악회에 가입하면서 산행에 따라 나섰는데 사람들이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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