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의 아그로돔 농장에서 양쇼를 보고 점심을 먹고 나서 오클랜드까지의 시간은 거의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도로가 많이 밀렸는데 구경거리는 제쳐두고 먼저 쇼핑하러 간다. 창고형 건물인데 관리인 한명이 맞이하고 물건을 판다.
오클랜드에서의 일정은 마운트 에덴에서 오클랜드시를 조망하고 미션베이와 하버 브릿지를 돌아보는 일정인데 쇼핑센터를 갔다 오니 벌써 6시가 넘어간다. Cornwall Park인데 이곳엔 많은 럭비구장이 있는데 럭비는 뉴질랜드의 국기나 다름없다. 금년 7회 럭비 월드컵대회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했을 정도다. 많은 수의 여성들도 럭비를 즐긴다고 한다.
먼저 가는 곳은 여행사에서는 에덴 동산이라고 하는 마운트 에덴(Mount Eden)이다. 저 언덕 위에 삼각탑 같은 것이 보이는데 저곳으로 올라가서 오클랜드 시를 조망하는 일정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
그리고 정상 아래 주차장에 도착한다.
삼각탑 아래 뭐가 있을려나하고 먼저 봤는데 별 다른 것은 없다.
정상(고도 196M)에는 전세계 주요도시를 가르켜 주는 방향 표지판이 있는데... 홍콩, 모스코바, 베를린, 도쿄, 파리 등의 이름은 보이지만 서울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이 설치될 당시엔 서울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다.
이곳은 화산 분화구인데 마치 제주도의 오름 같은 곳이다. 멀리 오클랜드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오클랜드는 인구 100만명이 넘게 살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이며 초기에는 수도였으며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지라고 한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하버브릿지도 보이고...
오클랜드의 스카이타워와 빌딩군들...
사방을 돌아본다. 주택가...
오클랜드시는 뉴질랜드의 동,서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미션베이가 보이는 동북쪽이다.
반대인 서쪽으로의 전망이고...
남쪽으로의 전망...
바람이 많이 분다.
마운트 에덴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하버브릿지를 보러 간다.
시내를 지나는데...
이런 저런 건물을 차창을 통해서 보며 지난다.
스카이 타워도 보이고...
가로에 보이는 보이는 건물들...
해머스트리트(Hamer St)의 끝에 선다. 낙시꾼들이 제법 있다.
이곳에서 1959년에 개통된 1.2km정도의 오클랜드 하버브릿지를 바라보고...
저 다리는 걸어서는 건널 수 없다고 하는데 번지점프를 비롯한 비용을 지불하는 투어는 가능하다고...
항만 주변의 시설물들...
항만 방파제에서 잠시 구경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저녁식사는 스카이 타워 인근에 있는 한식집인데... 일정상 마지막 식사를 역시 한식으로 하게 된다.
스카이타워는 높이 328미터로서 뉴질랜드에서는 가장 높을 뿐만아니라 호주의 시드니타워보다도 더 높다. 마치 거대한 우주발사선 같은 느낌을 준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의 풍경을 돌아본다.
이곳 저곳 모습을 돌아보다가...
한글 간판의 노래방도 보이고...
식당에서 30여분 달려 공항 가는 길의 호텔에서 마지막 여정을 보내게 된다.
대양주 여행의 마지막 밤을 몇몇이서 한방에 모여 맥주파티를 하고 밤을 지내고 맞이한 호텔의 아침 풍경.
공항은 호텔에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아침식사는 기내식이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조식이 없지만 공항에서 가이드가 주는 햄버그 하나를 먹고...
출국장 앞에서 가이드와 헤어지고...
성탄절 풍경이 조금씩 보이는 면세점을 지나...
깨끗하고 좋은 자연 환경을 지닌 대양주의 여행을 마치게 된다.
자원부국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반구의 대표적인 나라인데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독립국이긴 하지만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로써 나라이름부터 지형이나 도시 이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있는데 6.25전쟁때는 우리나라를 도우러 온 혈맹의 관계에 있는 나라이다. 10박11일 동안 이곳을 여행하고 왔는데 지구의 육대주중의 하나일 정도로 넓은 대양주를 짧은 기간에 돌아볼 수는 없고 단지 여행상품에 포함된 대표적인 관광지만 돌아보고 왔는데 많이 미흡한 여행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인천으로 11시간반정도 비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찬바람이 부는 겨울의 초입이다. 찬바람에 웅쿠려드는 계절인데 건강하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있게 되어 감사하다. 다음의 여행을 또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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