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는 일정이고 가는 길에 옛날 금광으로 이름을 떨치다가 지금은 폐광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고 있는 애로우 타운(Arrow Town)을 돌아보고, 번지 점프장으로 가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구경하고나서는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가면 되고,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특별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아침에 느긋하게 9시 출발인데 밤에 내리던 비는 다행히도 그쳐가는 중이다.
애로우 타운은 퀸스타운에서 20여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비가 부슬 부슬 오고 있는 가운데 가이드는 이곳이 애로우 타운입니다하는 한마디로 설명을 끝내고 정차도 하지 않고, 혹시 다른데라도 차를 세우나 했더니만 그냥 지나가 버린다. 뉴질랜드 금광으로 개발 당시 과거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라는데 아쉽다. 차를 타고 지나면서 샤터를 눌러 보지만 비 오는 날씨에 제대로 아는 것도, 보이는 것도 없다.
숙소에서 20여분 오니 애로우 타운을 지나서 번지 점프를 하는 카와라우 다리에 도착한다.
일행중에 2명의 자매가 번지점프를 예약했기 때문에 구경하러...
아래로 내려가는 나선형 계단 공사를 하고 있다.
매점을 지나 내려가니 번지 점프하는 다리가 나타난다. 원래 번지 점프는 남태평양 원주민중 성년이 되는 청년들이 번지라는 나무 덩쿨을 발목에 걸고 뛰어내리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상업적인 번지점프가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다리 위의 모습이고...
번지 점프를 하러 들어가는 입구...
지금은 새로운 다리가 저렇게 세워져 있기 때문에 카와라우 다리는 단순히 점프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다리의 양쪽으로 본 모양이다.
높이가 43미터라고 하는데 뛰지는 못하지만 사진으로만...
이날 첫 점프는 여성인데 나이가 80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중 자매 점프... 젊음이 부럽기도 하고...
점프해서 매달려 있는 모습...
점프는 180N$(?)인데 사진이나, CD 등을 포함하여 220N$이라고... 저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점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
이 건물내에 있는 공중화장실 표시다.
점프장 밖에서 본 모습... 지금이 봄철이라 봄꽃들과 함께 푸른 산들이 보기 좋다.
번지 점프 구경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20여분 오니 크롬웰의 과일가게다. 가게 옆의 체리나무...
지난번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 오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간다. 푸카키 가든 한국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그런데 식당 앞에는 호텔 시설로 방 앞에 의자들이 놓여있는데 한국인들이 식사를 하러와서는 객실 앞의 방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쉬면서 떠들고 했는지 '개인 재산', '대중음식점 방문자는 대중음식점 지역에서 체재한다'.라고 한글로 적혀 있다.
점심 식사후에 왔던 길을 지나는데 마운트 쿡을 볼 수 있는 푸카키 호수를 지나는데 멀리는 안개가 끼어 마운트 쿡이 보이지 않는다.
양치기 개 동상과 조그만 교회가 있었던 테카푸 호수도 지나고... 컨터베리 대평원도 지나면서...
지루하게 길을 간다.
점심식사후에 2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애쉬버튼에 도착한다.
조그만 소도시인데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달려 크라이스트처치에 들어오게 되는데 쇼핑가게 들러서 구경하고...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2월 규모 6.3의 지진으로 인해 수백여명이 사망하고 시내 중심부는 피해가 상당히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복구를 위해 통제구간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의 관광은 할 수 없다. 원래 크라이스트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 시안에 공원만 해도 650여개나 있는 가든 시티로 알려져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라는데 아쉬운 대목이다. 그리고 지진 당시 교민 피해도 상당했다는데 그 여파로 많은 교민들이 이곳을 떠나 호주 등지로 많이 옮겼다고 한다.
지진 피해...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은 학교(Canterbury Sports Management Collage) 기숙사 식당인데 한국인 학생들이 많은지 오랜만에 한식을 맛있게 먹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모 대학과 자매결연이 되어 있어 관련학과 학생들이 일정기간 학점 이수를 위해 많이 온다고...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밤에 묵은 숙소에 다시 도착한다.
학교 기숙사 식당에서 한식을 잘 먹었기 때문에 소화도 시킬겸해서 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초등학교가 보여 들어가 본다.
이곳은 보통 3시이전에 학교 수업은 모두 끝난다고 하는데 일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학생들 작품을 창문에 걸어 놓은 모습이 우리와 별반 다를바 없는 듯 보인다.
주택가의 모습.
우편함.
골목길...
이런 골목도 있고...
우리 전원주택처럼 정문을 지나 들어가면 개인 주택들이 있다.
별로 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 크라이스트처치... 빠른 시일내에 지진 피해를 완료하여 예전의 가든 시티로서의 면모를 되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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