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오세아니아

뉴질랜드 3. 남섬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큰바위(장수환) 2022. 12. 5. 15:30

그리고 20여분을 내려오니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한다. 숙소에서 5시간이 조금 안 걸렸다. 커다란 빙하가 흘러내리면서 주위의 산들이 깍여 만들어진 계곡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만들어진 것이란다. 크루즈를 타는 선착장이다.

크루즈를 타고 점심을 먹으며 유람을 시작한다.

밖의 풍경이 궁금해서 식사도 대충하고 나가 본다. 선착장을 떠나며 뒤로 보이는 풍경이다.

페어리 폭포. 마치 물을 쏟아 붓는 듯하다. 폭포 뒤로는 마이트 피크라는 솟아오른 봉우리가 있는데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산들중에서는 제일 높은 것중의 하나라고(1,710m)...

구불 구불 돌아 흘러내리는 실같은 폭포들... 모두 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빙하물인데 비라도 내리면 곳곳에 폭포가 생기는데 장관이라고 한다.

한번씩 뒤돌아 보는 모습도 아름답다.

펭귄들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했는데 찾지는 못했다.

밀포드 사운드의 끝이 보인다. 남태평양으로 트이는 부분이다.

밀포드 사운드의 끝이다.

마침내 태평양 바다로 나와 뒤돌아 본 모습인데, 이곳엔 1,000여년전에 마오리족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지만 제임스 쿡 선장도 배를 타고 이곳을 세번이나 돌면서 지도를 작성했다고 했는데 발견을 못했다고 한다. 보이는 저런 모습에 해안이 연결되어 닫힌줄 알았던 것이다.

크루즈는 방향을 돌려 태평양 바다를 뒤로 하고 밀포드 사운드 안으로 들어간다.

저렇게 해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저 안으로 들어간다.

누군가가 저 위에서 거대한 물탱크로 물을 들이 붓는 듯하다.

물개바위. 1822년 영국인 물개잡이 '존 그루노'라는 사람이 처음 이 협곡을 발견하고 자신의 고향 이름을 붙혀서 밀포드 사운드라고 했단다.

스틸링 폭포. 배를 가까이 들이민다.

차가운 빙하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진다.

밀포드 사운드의 해양박물관이 있는 헤리슨 코브. 배는 저곳에 접안하여 물자를 내려준다.

크루즈에서는 한국말로 설명을 해주기는 하는데 어디가 어딘지 확실히 잘 알 수 없다.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과 비슷한 라이언 마운틴도 있다는데... 어딘지...

가이드는 이곳 밀포드 사운드가 세계의 명소 4군데를(노르웨이 피오르드 해안, 캐나다의 록키, 스위스의 알프스, 베트남 하롱베이) 합친 것과 같다고 설명했는데 베트남의 하롱베이 풍경과 비슷한 곳이다.

배에서 내리기 전에 사진 한장...

선착장에 가까이 있는 보웬 폭포. 높이가 161m라고 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뒤의 뾰족한 산이 마이크 피크(Miter Peak)인지?

1시간40분 정도의 크루즈 궤적인데 약 35km정도 된다.

이제 버스를 타고 퀸스타운으로 돌아온다. 실폭포를 보면서...

다시 호머 터널을 지나...

터널 내부.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MOSSBURN이라고... 길건너에는 사슴의 동상이 있었는데...

들판을 가다보니 사슴 목장이 나타난다.

퀸스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카티푸 호수 전망 장소에 잠시 쉰다. 우리의 경춘국도나 양평가는 길의 강변 도로 분위기다.

노란꽃과 함께 와카티푸 호수도 아름답고...

그렇게 해서 4시간 정도 달려 퀸스타운 입구에 있는 플랑크톤(Frankton)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쇼핑센타가 있는 Remarkables Park로 들어가서 주로 사슴뿔로 만든 약품을 파는 쇼핑센터를 방문하고...

퀸스타운 시내로 들어와서 한국음식점에서 양고기구이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공식적인 일정을 끝낸다.

식사후에 가이는 퀸스타운에서 2시간의 자유시간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