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은 뉴질랜드에서 모험의 수도(New Zealand's Adventure Capital)라고 칭하고 있는데 이곳은 산악과 호수와 어울려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래서 이름도 여왕처럼 아름답다고 퀸스타운이라고... 아울러 다양한 레포츠가 행해지는 곳인데 번지 점프를 비롯하여 스키, 등산 트래킹, 열기구, 행글라이딩, 제트 보트, 제트 스키, 래프팅, 카약, 파라슛팅 등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1860년경부터 골드러쉬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곳이긴 하지만 지금은 4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며 상주인구는 13,000여명 정도 된다고...
밀포드 사운드의 피오르드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퀸스타운 시내 한식점에서 양고기를 구워 먹고나니 이제 오후 6시반인데 가이드는 2시간반 정도 자유시간을 준다. 짧은 시간이지만 퀸스타운을 한바퀴 돌아볼 예정인데 한 눈에 보일정도로 좁은 곳이라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다. 식사를 한 장소는 시의 중심이라할 수 있는 O'Connells Shoping Centre 인데 건물 앞으로 나오니 조그만 공원 같은 곳이 보인다. 먼저 그리로 가보니 Village Green 이라고 적혀 있다.
마치 서울의 청계천 같은 곳인데 개울 같은 시내가 흐르고 주변 잔디밭엔 젊은이들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우측에는 산으로 오르는 곤돌라가 보인다.
공원 광장 건너에는 유명한 커피샾이 있고... Queens Town Mall 이라 적혀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각종 상점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한국 사람들도 제법 눈에 많이 띤다.
호수가 보이는 길 끝에는 양 1마리와 함께 윌리암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라는 사람의 동상이 서 있는데 Explorer, Runholder and First European settler 탐험가이자 첫번째로 이주한 사람이란 의미 같은데 1861년에 처음으로 이 부근에 집을 짓고 양을 키우며 정착을 했는데 금이 발견되는 바람에 많은 보상금을 받고 카와라우(Kawarau) 폭포로 이사를 갔는데 이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호수는 모래사장도 있고...
역시나 저 끝에는 설산이 있다. 겨울철에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도로가 통제되면 이곳에서 증기선을 타면서 일정을 소화한다고 한다.
자전거도 대여받아 탈수 있다. 꼬마 아이 두명이 안전장구를 갖추고 자전거 타는 모습이 귀엽다.
뉴질랜드에 사는 키위 새와 주변 카페... 저녁이 되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는데 사람들이 많다.
선창 부두...
호수 건너엔 퀸스타운 가든이 있다.
도로 옆 광장에 이색적인 복장을 한무리의 여성들이 나타나는데...
커다란 새에 타고 해적 놀이를 하고 있다. MOA라는 새인데 뉴질랜드에서 사는 동물중 가장 크다는데 무분별한 포획으로 지금은 멸종되었다고 한다.
길건너 와서...
계단길이 보이는데 곤돌라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보인다.
계단길을 올라가니 공동묘지가 나타나고...
뉴질랜드에 사는 키위 새 공원이 있고...
키위 공원 위쪽으로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 정거장이 있다. 1967년에 개장했으며 저곳에 올라가면 퀸스타운 시가지와 와카티푸 호수와 설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수 있다고... 그림의 떡이다.
정거장 부근에서 보이는 주택가...
다시 계단을 내려 와...
가이드가 시간나면 한번 들어가서 햄버거를 사먹어 보라고 권장한 곳인데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퀸스타운 가든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퀸스타운 순복음 교회가 보인다.
소규모 공원...
주택가... 길건너 산엔 곤도라가 보인다.
가든으로 가는 길인데... Marine Parade 라고 적혀있는데 옛날에 해병들이 열병을 한 장소인지...?
길따라 올라가니 커다란 고사리 잎 모형이 나타난다. 고사리는 뉴질랜드의 국화라고 한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고...
분수가 있는 연못인데 화려한 맛은 없다.
이곳에도 윌리암 길버트 리스의 기념비가 있다.
화려함보다는 아담하며 소박한 정원이다.
가든에서 호수가로 내려와서 건너편을 바라보고...
해 빠지는 곳으로는 거대한 붉은 독수리가 서쪽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요트들만 한가로이 있다.
왕관 모양의 카페엔 한가로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곳은 1914-1915 SERVICE ABOVE SELF 라고 적혀 있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어둠이 서시히 내려 앉기 시작하는데 아울러 이슬비도 내리기 시작한다.
거리의 불켜진 카페엔 흥겨운 음악소리가 퍼져 나오고...
시계탑은 9시를 가르키는데 아직 어둡지는 않다.
이렇게 주어진 두시간 동안 퀸스타운 시내를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한다.
세계적으로 가봐야할 관광지를 선정할 때 꼭 포함되는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와 퀸스타운의 일정을 이렇게 모두 마친다. 내일은 다시 크라이스트 처치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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