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부산의 금정산은 범어사란 사찰과 함께 부산의 진산으로써 알려져 있다. 남,동해안 여행중에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등산에 소비할수 없어 최단시간에 올랐다 내려 오는 코스를 찾다보니 범어사에서 금정산성 북문으로 올라갔다 내려 오는 코스가 3시간 미만의 바로 그런 코스였다. 부산이 길고 큰 도시라 몇번 물어 물어 가지만 해운대에서 범어사를 찾아 가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부산대학교 근처까지 가니 범어사 이정표가 보인다. 입구 도로는 일방통행으로써 깨끗히 단장되어 있다.
범어사 입구까지 올라가니 입장료 1,000원씩하고, 통행료 2,000원을 받는다. 범어사로 안 올라가고 일방통행로를 따라 계속 가면 범어사 입구를 지나 주차장과 등산로 입구가 있었는데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다.
금정산 범어사 일주문을 지나지 않고 좌측으로 가니 금정산 등산로가 나온다.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까지는 2.5km 로 되어 있다.
안내판 옆에 이곳 산의 특성을 적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암괴(바위덩어리)가 많다.
커다란 원반 같은 바위도 있다.
또 나무로 등산로를 만들어 놓아 남녀노소 산책 삼아 오르기도 좋다.
입구에서 30분정도 오르니 금정산성 북문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보이는 정상부위다.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북문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성곽
이곳 북문 광장에는 휴게시설과 세심정이란 식수대가 있다. 그리고 없어도 될 돌. 사람들이 갈라놨지 자연은 갈라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세심정에서 목 좀 축이고... 뒤에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좀 쉬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간다. 가다가 양근석 처럼 보이는 바위도 지난다.
30분 채 못 미쳐 금정상 정상인 고당봉에 오른다.
금정산성의 북문이 보이고 좌측이 범어사로 내려 가는 길이다. 산성을 따라 가면 동문으로 가는 것 같고...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모여 쉬고 있다. 멀리 동해(남해?) 바다다.
정상 표지석 뒤에 새겨진 글.
싯귀처럼 큰포부를 가슴 속에 품기 바란다. 가물어서 산길이 푸석거린다. 범어사로 바로 내려 오니 한시간이 채 안걸린다.
2005년의 마지막 등산은 이렇게해서 끝났다. 일년간 부지런히 산을 다니면서 그간 함께 해준 가족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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