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추석 연휴에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지당 세계 만물박물관'. 이름이 상당한 흥미를 유발케한다. 위치도 대전과 가까운 공주다. 고향에 간 모든 사람들이 귀경을 위해 도로로 몰려드는 시간이지만 이곳을 가는 길은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오히려 시골의 정취나 고향의 냄새를 맡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는 길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대로 가면 된다. 중간에 조금 애매한 곳도 있지만 그럴 경우엔 직진하면 되고, 가까워지니 이런 이정표가 보인다.
위와 같은 이정표를 보며 가다 보면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밑을 지나 박물관 입구에 이른다. 박물관 정문 너머 공룡 조형물이 눈에 띤다. 매표소는 '조용한 자연의 속삭임'이라 쓰여 있는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다.
추석 연휴기간이라 가족 중심의 많은 사람들이 왔다. 들어가면 넓은 광장에 공룡 조형물이 놓여있고, 공룡 소리(?)가 녹음되어 울려 퍼진다.
언덕위에 보이는 건물이 1, 2 전시관이며 3 전시관은 별관으로 있다. 건물 아래 연못은 연꽃밭인데 꽃이 지고나니 좀 지저분해 보인다.
1전시관(1층)은 파충류와 바다 생물, 새와 육지 동물의 박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래 조개는 식인조개라고 되어있는데 좀 과장된것 같기도...
육지 동물 박제들
각종 조류 박제들
말로만 들어 본 알바트로스
2전시관(2층)엔 각종 곤충류가 주를 이루며, 기암괴석과 광물 등이 같이 전시되어 있다.
휴게용 소파에 앉아 폼 한번 잡아보고..
나비와 광물
각종 곤충류.
이곳엔 황금박쥐도 있었다.
나뭇잎 벌레... 이름 그대로 나뭇잎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아담한 연못이 반긴다. 연못엔 비단잉어가 떼지어 있다.
3전시관은 별관으로 있는데 이곳은 수석과 화석, 도자기 등의 수집품이 있다.
코브라 화석...
수석
그리고 도자기, 각종 보검, 화폐도 있었다. 우측 것은 콩이다.
3전시관 옆에서 내려다 본 연못과 1,2 전시관 뒷모습
지당은 설립자의 호로 생각되며 이 모든 것들은 설립자가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집했다고 하며, 약 25만여점이 된다고 한다.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생각되고, 전시실내에서 사진 촬영은 제한이 없었다.
'주변 일상 > 주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 (1) | 2022.12.02 |
---|---|
서울 중앙 국립 박물관 (0) | 2022.12.02 |
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0) | 2022.12.01 |
홍성 광천 토굴새우젖, 조선김축제와 남당리 대하축제 (0) | 2022.12.01 |
문경 석탄 박물관과 철로 자전거 (0) | 2022.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