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충남 공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고마나루 축제는 그 진행 방식에서 조금은 특이한 것 같다. 일정 기간 매일 열리는 그런 것이 아니고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매주 토, 일요일에만 주제를 가지고, 그것도 종일이 아니고 밤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씩만 열리는 것이다. 금년의 경우 7월9일부터 8월21일까지 한다. 일요일 밤에 갔다 왔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이름 즉 웅진(熊津)이라고 하는데 웅은 곰을 말하는데 그 말이 고마로, 그리고 이곳은 금강이 흘러가는 강 유역으로 과거 나루터로서의 의미를 지닌 나루로써 고마나루라고 한다고... 그리고 곰에 대한 전설도 있었다. 조금 일찍 갔기 때문에 아직 시작은 안했다. 2000년 충청남도 개도 100년을 맞이하여 웅비탑을 세웠다는데 바로 이것이다.
조형물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곰나루 전설비다.
뒤에서 행사장을 바라본 모양. 멀리 문화회관의 모습도 보인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 좌석은 비어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나와 나무 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무대 뒤의 배경이 곰이다.
주변엔 조그만 운동장이 있어 족구 등의 운동도 하고 있었고 애들 놀이터 시설도 있었다. 점점 해가 저물어 감과 동시에 어둠이 오고 행사를 시작한다. 재즈 댄스도 하고
노래자랑도 한다.
웅비탑에서 본 전체적인 행사장이다.
이곳 웅비탑을 달과 함께 보면...
여러가지 아름다운 모습이 나온다. 한 여름 무더운 낮에 하지 않고 저녁 늦은 시간에 하니 일단 덥지 않아 좋을 것 같다. 돌아 오는 길의 백제 큰다리에서 본 금강교의 모습도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다 담지는 못했다.
그리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한 컷 잡았는데...
공주 인근에 있다면 주말 저녁 무더위를 피해 강바람을 씌러가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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