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어쇼 2005

제5회 2005 서울 에어쇼가 성남에 있는 서울 공항에서 열리고 있다.(10월18~23맇) 계획표에 보면 오늘이(20일) 비행시범이 제일 적은 날이다. 그래서 비교적 한가로울 것으로 생각하고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샤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사람이 다 타니 바로 출발인데 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공항 뒤편이라인지 화려하지는 못하다.

좌측으로 입구와 실내전시장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실외전시장이 멀리 보인다.

실내전시장엔 각종 항공, 방공, 첨단 무기를 전시와 홍보에 열을 쏟고 있다. 너무나 많은 업체별 전시장이 있어 일일이 다 보여줄 수는 없다. 그냥 몇 가지만...

초음속 훈련기 T-50의 모형이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좌석에 앉아보고는 했다.

우리 공군에 도입돼 이번 에어쇼에도 등장하는 F-15K 항공기 제작회사 보잉사 코너.

미 공군에서 참여한 코너. 미공군 보유 무기체계를 실물 소형 모형과 볼수 있는 기회다.

한국공군에서 참여한 코너. 독도를 지키는 F-15K. 보기에 따라 독도를 지키기 위해 사온 F-15K ?

밖으로 나오면 실외 전시장인데 많은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기종만 보면... 

금년 12월에 한국 공군에 인도될 최신예 전투기 F-15K.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 기종이었다.

국내에서 만든 KO-1 이라는 전술항공통제기

러시아로부터 도입된 생도실습기 T-103.

해군의 P-3C

호주 공군의 조기경보기 B-737 AEW&C. 동체 중간에 원형 레이다만 봤었는데...

곡예비행에 참여할 항공기. 이 항공기 곡예비행은 토, 일요일에 공개된다.

소방 구조헬기 AS-365N2(365일 구조해주겠다는 의지의 항공기?)

B-1B 폭격기. 최대 폭탄 탑재량이 60톤이 넘는다고 한다.

B-1B 항공기 전방 기수 아래. 전시된 항공기중 가장 컸다.

모형만 공개된 미공군의 F-35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이외에 육군 헬기및 국내 한서대학, 항공대학에서 보유한 경항공기들도 전시되었다. 지상군 무기 전시장.

액체 추진 과학 로켓.

오늘의 공중 시범비행은 KT-1, T-50, KF-16, F-15K 순으로 진행되었는데(U-2항공기는 그냥 지나감) 항공기의 이륙 엔진 소리가 소음이 아닌 하늘을 지키는 우렁찬 소리로 들렸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고공비행을 펼치는 동안 고개를 내리지 못하는 관중들.

실내전시장 옆에는 각종 기념품과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

역시 시범비행하는 항공기 모습을 디카에 담지 못했다. 토, 일요일의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일에는 보다 많은 항공기들의 다양한 시범비행이 있을 것인데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그냥 찍으면 너무 적게 나오고...

줌으로 땡겨 준비하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휙 지나가 버리고...

그래서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보자... 공군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들... T-50 항공기의 시범비행 

KF-16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지상 전시장 너머 성남시 아파트 단지가 눈앞이다.

F-15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F-15 항공기의 공중 기동 모습

F-15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동체 위에 서 있는 것은 Speed Brake라 불리는 속도 감속 장치다.

활주로 건너편에서 행사장을 배경으로 찍은 KT-1 사진이다.

KT-1 항공기가 배면 자세인데 조종석의 하얀 헬멧이 이색적이다.

행사장 전경이다.

매 2년주기로 열리고 있는 에어쇼인데 비록 행사장 주변은 항공기 소리로 인해 좀 불편할지 몰라도 여러가지 면에서 유익한 행사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