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충남 부여군에서는 읍내 서동공원(궁남지)에서 '궁남지에 핀 연꽃 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란 주제를 가지고 서동 연꽃 축제가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궁남지는 말 그대로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란 말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라고 하며, 또 서동은 후일 백제의 무왕인데 무왕은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하게 된다.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진 것 처럼 이 축제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많은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고 하는데 축제 전에 한 번 가봤다. 궁남지는 부여 읍내에 있어 찾기 쉽다. 읍내에 들어오면 궁남지가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멀리 궁남지 입구를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들어가서 주차하면 바로 연꽃밭인데 사람들이 있어 얼른 보면 연꽃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곳의 연꽃 개화 시기는 지금이 적기이거나 조금 지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흰색과 분홍색이 모여 예쁘다. 그러나 그 크기는 몇년전에 가본 무안 백련지 보다는 못한것 같았다.
저 뒤 버드나무 뒤쪽이 궁남지다.
궁남지로 가보면... 연못 중앙에 보이는 정자가 무왕의 어머니가 용을 품었다는 포룡정이다.
연못 뒤쪽에서 보면 배도 한 척 놓여있다.
그곳까지 이어진 다리는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게 만들었다. 이 연못 뒤로도 연꽃이 만발해 있다.
바로 옆에 거대한 조형물이 하나 있다.
바로 '백제 오천 결사대 출정비'다. 가운데가 계백장군이다.
이 주변엔 연꽃 외에도 도라지나 나리꽃 등이 있다.
도라지 꽃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한 참나리꽃
또 주변엔 수련도 많다.
수련은 아직 활짝 필 시기가 아닌지...
외롭게 하나씩 피어있다.
그리고 이곳을 벗어나 '백제 역사 재현 단지'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문이 백제문이다. 저곳을 지나면 백마강교를 지나 낙화암 등으로 갈 수 있다.
연꽃은 이제 곧 절정기가 될 것 같은데 군데 군데 꽃은 져버린 듯한 모습도 보이지만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없을것 같고, 축제 기간이 아니라 이벤트를 보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축제가 되면 난장판이 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더운 날씨에 난장판의 모습은 오히려 축제를 짜증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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