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목포 유달산(228M)

큰바위(장수환) 2022. 11. 26. 10:22

2005년 10월. 목포의 진산 유달산, 목포의 눈물에 나오는 삼학도와 유달산. 그 유달산은 높이만 가지고 말하자면 별 볼 일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어 실제 높이는 더 높아 보이며, 또 영암의 월출산처럼 돌로 이루어져 겉보기에도 우선 기암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는 길이야 목포 시내에서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돌산이 보이면 그곳이 바로 유달산이다. 그곳은 달성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 유달산을 아래에서 끼고 도는 순환도로도 바다의 정취와 어울려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유달산(달성공원) 입구. 주차비 2,000원, 입장료 700원

유달산의 정상인 일등바위로 오르기 전 건너편의 노적봉(정자 있는 봉)이 보인다. 뒷쪽은 삼학도.

우측으로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있다. 계속 목포의 눈물 노래가 흐른다.

일등바위로 가는 계단 길에 있는 고래바위.

유달산엔 유달리 정자가 곳곳에 많은데 유선각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마당바위다. 이곳은 전망은 좋은데 가로등이 막혀 있어 좀 흉해 보였다. 시내에 있고 공원으로 관리되어 있어서 인지 가족 단위의 소풍객이 많았다.

아래 그림은 일본 불교의 잔재로써 1920년대에 목포지역에 전파되었다고 한다.

입구 매표소부터 쉬엄쉬엄 구경하며 올라와도 약 4~50분이면 유달산의 정상인(228M) 일등바위에 도달한다. 정상의 이름이 재미있다.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풍경이 좋다.

그 다음 높이인 2등 바위. 저곳까지 가지는 않았다.

정상에서 보이는 용머리섬 부분이다. 낙조가 좋다고 한다.

목포 해양대학이다. 좌측에 정박해 있는 2대의 배는 학교 실습선인지...

섬이 아닌 삼학도도 눈아래에 있다.

인근 섬으로 연육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내려오며 마당바위를 배경으로...

관광안내소에 식사할 곳을 물어보니 북항 주변의 회센터를 추천해 준다.

해가 질 무렵이라 서서히 불 밝히는 상가들이다. 광어 한마리에 3만원 주고 저녁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