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나봉암(527M), 탑사

2005년 8월. 마이산. 그 생김이 말의 귀와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그런데 마이산의 암 마이봉은 2014년까지 입산통제되어 있고, 수 마이봉은 위험해서 등반이 불가한 것 같다. 따라서 마이산을 직접 오르기는 불가하므로 그 능선을 옆에서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산행은 금당사가 있는 남부주차장에서 탑사가 있는 북부주차장으로 전망대를 통하여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가는 방법은 용담댐에서 795번 도로를 타고 진안으로 내려와서 마이산 이정표를 보고 가는 것(북부주차장으로 가는 방법)과 진안에서 풍혈냉천 이정표를 보고 오면서 남부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아래 사진은 진안에서 보이는 마이산 모양이다. 보는 좌측이 숫마이봉, 우측이 암마이봉이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에서 보이는 마이산 모습.

그리고 전주쪽에서 남부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17번도로를 타고 임실방면으로 내려오다가 사선대에서

위 문을 지나면서 바로 우회전해서 49번도로를 타면 마령으로 가서 다시 30번 도로를 타고 그길을 따라 가다가 보면 한여름에도 찬바람으로 유명한 풍혈냉천 입구가 나온다. 그곳을 지나면 멀리 마이산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튼 30번도로를 타고 진안쪽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마이산 입구가 나오고 곧이어 남부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비는 2,000원이다. 또 이곳은 도립공원으로 입장료 800원, 관람료 1,200원해서 2,000원을 받는다.

오늘의 코스는 남부주차장에서 금당사를 둘러 보고 다시 뒤돌아 나와 고금당으로 올라가서 전망대(나봉암 527M)를 거쳐 봉두봉을 거쳐(540M) 탑사와 은수사를 보고나서 화엄굴을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나오는 코스다. 먼저 금당사를 둘러보면.그 외형에서 우선 눈에 띤다.

모두 금색이다. 다시 되돌아 나와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등산로를 통하여 고금당으로 올라간다. 20분 채 안걸리는 시간에 공사중인 고금당에 도착한다. 마찬가지로 외형은 금색으로...

뭐라고 부르는지... 아직 공사중이라 자재를 실어나르는 모노레일?

이곳에서 보이는 전망대와 암마이봉(숫마이봉은 암마이봉에 가려 안보인다)

고금당에서 다시 뒤돌아 나와 전망대(비룡대, 나봉암)로 간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힘드는 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탄한 길도 아니다.

한 20여분 가면 비룡대란 전망대가 나온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전망대 바로 밑에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괜찮지만 전망대에 올라가서도 다 잘 보인다. 가장 오른쪽에 암마이봉, 그 왼쪽에 삐죽 나온 것이 숫마이봉이다. 그리고 왼편으로 서 있는 암봉 능선...

다시 탑사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한 30여분 가면 제2쉼터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 조망도 괜찮다. 저 아래 탑영재가 보인다.

그리고 지나 온 고금당과 전망대

암마이봉

계속해서 봉두봉을 거쳐 탑사 방향으로 간다.

봉두봉에서는 조망이 별로 없다. 약 30분 정도면 탑사로 갈 수있다. 이윽고 도착한 탑사는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고금당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2시간 정도면 탑사에 도착한다.

개인이 세운 돌탑들이라는데 신기할 따름이다. 이곳이 섬진강의 발원지란다.

이제 탑사에서 은수사로 오면서 보이는 암,수 마이봉을 파노라마에 담아보고.

은수사에서 소원을 담은 북을 세번 치고...

이제 북부주차장으로 넘어온다. 그 중간에 화엄굴도 둘러보고

굴 안에서 보이는 암마이봉..

그리고 계단길...

이렇게 약 3시간 반 동안 마이산을 남쪽에서 들어가 금당사와 고금당, 전망대인 나봉암과 봉두봉을 돌아 탑사와 은수사등을 거쳐 북부주차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쩌면 암,수 마이봉은 원형보존을 위해 입산통제를 계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멀리에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울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