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서대산은 충청남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산은 이미 몇년전에 드림리조트란 곳을 통하여 한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오늘 가고저 하는 곳은 성심사(전 개덕사)를 거쳐 올라가는 것이다. 리조트를 통해 올라가는 것은 애들과 같이 왔다면 그곳 놀이기구도 타고, 등산도 할수 있겠으나 단순히 등산만 목적이라면 이곳 사찰을 통하여 등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옥천 IC에서 빠져 37번 도로를 타고 금산쪽으로 가다 보면 서대산 휴게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서대산으로 들어가는 길(601번 도로)이다.
대전에서는 금산가는 17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추부터널을 지나면서 중부대학교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옥천가는 37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대산 휴게소 바로 직전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저 길 따라 가다보면 드림리조트 못 미쳐 우측으로 성심사로 들어가는 개덕사 길이 나온다. 그곳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길이 일차로로 좁기 때문에 조심해서 올라가면 샘물 공장이 나오고 바로 뒤에 조그만 사찰이 나오는데 바로 성심사다. 원래는 개덕사였는데 이름을 바꿨는 모양이다.
위의 사진은 서대산 드림리조트 홈페이지에 있는 등산로 안내 그림을 퍼 온 것인데 등산로는 3군데가 있는데 오늘 코스는 중급자 코스로 표시된 개덕사에서 약수터를 거쳐 옥녀탄금대를 보고 정상을 올라 간 뒤 장군바위까지만 가보고 다시 정상을 거쳐 개덕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드림리조트내에는 여러가지 시설이 되어있다. 대웅전 바로 뒤가 서대산 정상이다.
사찰로 올라가지말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가다보면 2번 정도 좌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길은 서대산 리조트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측 혹은 직진하면 정상가는 길이다.
한 5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숲으로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이곳 서대 폭포의 상부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폭포와 사찰은 내려와서 봐도 된다)
잠시 보고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한 20여분 으슥한 산길을 올라가면 약수터가 길 옆에 나오는데 가물어서인지 먹기는 꺼림칙해 보인다.
이곳으로의 등산길은 별 특징도 없고 구경꺼리가 없는것 같다. 사찰에서 한 시간 정도 가면 옥녀탄금대란 이정표가 나오는데(일명 미인샘이라고 한다. 7번 마시면 이뻐진다나...) 가보니 거처가 하나 있고 속에서 누가 경을 외고 있다. 뭐가 탄금대인지, 미인샘이 어느것인지 모르겠다.
위 사진에 비닐로 막아놓은 곳에 약수터가 하나 있는데 들어가 보니
밖에도 약수터가 하나 있는데... 어느 것이 미인샘인지 모르겠다.
이것이 탄금대인지...?
이곳에서 나오면 10분 못 미쳐 바로 서대산 정상이 나온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다.
구름이 많다. 멀리 장군바위가 보인다. 그곳까지만 가보기로 한다.
정상에서 1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큰 바위 사이에 마름모꼴의 바위가 박혀 있는데 저 바위 아래 빈 틈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위 밑을 지나 뒤돌아 보면
돌아서 바위 위로 올라 가다 보면... 둥그런 돌이 절벽 사이에 꽉 끼여 있다.
바위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좋은데... 날씨가 좋지 않아 멀리 조망이 안 좋다. 이곳에서 계룡산, 대둔산, 천태산 등의 인근 높은 산들을 다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밑의 리조트도 간신히 보인다.
다시 내려 온다. 반대로 그냥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 내려가서 서대 폭포만 보면 된다. 정상에서 약 1시간 정도 못 미쳐 다시 사찰까지 내려온다. 사찰 우측에 폭포가 있고 큰 불상이 하나 있다.
역시 물이 말라 별 모양은 없지만 물만 많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아래 연못엔 비단 잉어가 노닐고 있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곡도 물이 말랐다. 멀리 리조트에서는 단체로 아이들이 와서 노는지 마이크 소리도 간간히 들린다. 참고로 서대산 드림리조트에서 등산하기 위해서는 성인 일인당 입장료 1,000원과 승용차 한대당 2,000원의 주차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찰쪽은 입장료나 주차료는 받지 않지만 주차장은 진입로도 좁고, 많은 차량이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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