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후에 보는 창밖 풍경. 엑스포쪽 시설인데 가운데 있는 것은 엑스포 때 가장 인기 있었던 빅오(Big O)이고,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와 소노캄.
여수 야경을 보기 위해 오동도 입구앞 엑스포 공영주차장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여수 해상 케이블카 자산정류장이 화려한 야경을 보여준다. 저 위 전망대로 간다.
그리고 한쪽엔 카페가 있는데 지곳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다.
일단 자산정류장 전망대로 가서 엑스포쪽을 내려다 보고... 가운데가 유탑마리나 호텔, 그 우측이 베네치아 호텔이다.
그리고 올라온 엘리베이터와 오동도로 들어가는 방파제길과 우측의 나무애그림 카페...
갑자기 카페 지붕 너머로 불꽃이 보이는데 유람선에서 하는 불꽃 놀이다. 잠시 구경하고...
케이블카는 돌아가고 있지만 타 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카페로 가본다.
난간과 나무에 온갖 소원패들이 걸려 있다.
돌산도 방향의 야경...
자산정류장을 떠난 케이블카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가운데 네모 모양의 하얀 불빛이 케이블카다.
그리고 조금전에 불꽃 놀이를 했던 유람선 배도 보인다.
지산 정류장 전망대에서 야경을 본 다음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박람회 터널을 지나 낭만포차 거리로 걸어서 이동한다.
터널을 벗어나면 거북선대교가 눈에 들어오고... 하늘엔 케이블카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10분정도 걸어 도착한 거북선대교 아래의 낭만포차 거리인데 휴일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저 앞에 붉은 하멜등대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 본다.
돌산도로 이어지는 거북선 대교와 줄줄이 오가는 케이블카...
건너 낭만포차 거리 불빛...
저 멀리 돌산대교가 보이고, 해상 케이블카 돌산정류장도 보인다.
붉은 색의 하멜 등대인데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온다.
뒤쪽엔 하멜 전시관이 있지만 야간이라 볼 것은 없고, 하멜은 네델란드 사람이라 그래서 풍차가...
하멜은 1653년 8월 대만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폭퐁우를 만나 제주도에 좌초되어 36명이 구조되었다고 하며 이후 한양으로 압송되었다가 강진 병영과 일부는 전라좌수영에 배치되어 살다가 1666년 9월 일본을 거쳐 돌아가서 약 13년간의 조선에서의 생활상을 하멜 표류기를 통하여 서방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낭만 포차 사이를 지나...
이곳 포차나 주변의 식당의 메뉴는 거의 비슷하다. 아마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낭만 포차 거리를 지나고 다시 박람회 터널을 지나 숙소로 돌아온다.
호텔에서 이벤트로 투숙객들에게 미러볼 가든에서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을 무료로 주는데 한가하게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들어와 하루를 마감한다.
일출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 일출의 여운이 남아 있다. 원래 오전에 요트를 타려고 했었는데 아침 바닷바람이 찰 것 같아 어제 오후에 일정을 소화해버려서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날 수 있다.
숙소에서는 투숙객들 한테 많은 혜택이 있었는데 2인 아침 조식은 물론이고, 미러볼에서의 음료 한잔씩, 25,000원으로 2인 요트 체험, 그리고 12시 늦은 체크아웃 등에다 저렴한 가격이었다.
호텔에서 역까지는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느즈막하게 11시가 지나 호텔을 나선다. 우측의 스카이타워 전망대가 보이는데 그 주변에 역이 있다.
오동도도 한번 더 눈에 담고...
사진도 한장 남기고...
빅오 분수쇼는 여름철에 운영하고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현재 내부 라모델링중이다.
여수엑스포 역앞에 도착한다. 최초의 여수역은 1930년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2009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2013년 엑스포를 위해 이름을 여수엑스포역으로 변경하였다고 하며 전라선의 시종점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최남단의 기차역이다.
KTX 고속열차도 다니고, 새마을열차인 ITX열차도 다니며, 무궁화 열차도 다닌다. 순천까지 타고갈 열차는 가운데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무궁화 열차인데 객차는 2량이다.
12시15분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하여 여수공항을 지나...
12시37분에 순천역에 도착하고, 12시51분에 삼랑진으로 가는 경전선 열차가 들어오는데 역시 객차는 2량이다.
오후3시15분에 삼랑진역에 도착했는데 대구로 가는 열차는 오후 4시4분이라서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기지만 멀리 가 볼수는 없다. 1923년에 설치되었다는 급수탑.
역 앞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지만 조용하기만 하다.
초등학교안에 보니 낙타와 캥거루 조형물이 귀엽게 놓여있다.
시간이 되어 대구로 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므로써 1박2일 여수로의 남도해양열차(S-train) 여행은 끝이난다.
사실 이번 여행은 작년에 통영의 동백섬으로 알려진 장사도를 찾았다가 너무 늦어 동백꽃을 보지 못했는데 2월 중순이면 오동도에서는 꽃을 보지 않을까하여 집을 나섰는데 이번엔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또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거나 꽃샘추위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 꽃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항상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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