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14. MSC 월드 유로파 크루즈 하선(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늘은 5박6일의 크루즈를 끝내고 하선하는 날이다. 선상소식은 우선 맑은 날씨에 21도이며, 오전 8시에 바르셀로나 항에 도착하고 오후 6시에 프랑스 마르세이유로 출항하는데 30분 전인 5시30분까지 돌아오라고, 드레스코드는  전통의상이다. 그리고 크루즈 터미널 항구에서 15분정도 걸리는 WTC까지 8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오후2시까지 샤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왕복 10유로이며 돌아오는 마지막 버스는 오후 5시라고... 

어제 밤에 대극장 쇼를 보고 왔는데 문 앞에 내릴 준비하라는 하선 안내가 꼽혀 있다. 먼저 32숫자가 적힌 띠가 있는데 이는 본인이 하선하는 순서를 말하며 이 띠를 개인의 가방에 붙혀 밤에 문밖에 내놓으면 아침에 크루즈 터미널에 갖다 놓는다. 본인이 가방을 끌고 가겠다면 문 밖에 내놓지말고 아침에 하선하면서 그냥 끌고 가면 된다. 

하선 안내를 보면 1 하선시간은 아침 8시30분 부터, 2 전날 밤에 가방을 내놓고, 3 청구서 정산 확인하고, 4 하선의 순서이다. 하선 준비로 객실의 미니바는 18시부터 이용하지 말라하고, 가방을 잘 챙긴 다음 라벨에 이름과 주소 등을 적어 가방에 붙이고 우측의 조그만 스티커는 선상카드에 붙이라고... 밤 1시까지 문밖에 내놓으면 된다. 그리고 정산은 객실내의 티비나 앱으로 확인 가능한데 이상있으면 데스크로 가서 확인하면 되고, 사본은 앱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이상없으면 등록카드로 자동 정산된다. 그리고 방은 아침 8시까지 비우라 하고, 그리고 오후 15시까지 가방을 맡겨둘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뒷면은 하선 순서를 적어놓은 것인데 일단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을 우선 하선시키고, 선실별로, 개인별로 혹은 그룹별로 묶어서 하선시키는데 32조는 7층 파노라마 라운지에 대기했다가 순서에 따라 하선하라고 한다. 그리고 항구 터미널에서 개인 가방 잊지말고, 탑승할 때 맡겼던 물품들은 다시 찾아가라고... 설문조사에 참여해달라고... 아침은 몇시부터... 

그리고 앱에서 정산서 사본을 다운 받아본다. 선상팁은 하루 12유로씩 5일 60유로, 몰타에서 시티버스 22유로, 그리고 MSC 기부금 1유로 합해서 일인당 83유로다. 이는 등록해둔 신용카드에서 결재된다. 

마찬가지로 객실안의 TV에서도 하선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는데... 오늘의 소식... 

바르셀로나에서의 샤틀버스 이용안내... 

하선안내... 

정산 안내... 

지중해를 1박2일 계속 달려 이제 바르셀로나에 접근한다.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일출을 방에서 느긋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항에 도착한다. 

식당에서 아침 식사하고 왔더니 방을 뒤집어 놓았다. 

가방을 끌고 파노라마 라운지로 와서 대기한다. 

화면에는 하선하는 절차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시간이 되니 32조 팻말을 든 직원이 32번을 외치며 내릴 준비를 하고 따라오라고 한다. 

이제 정말 크루즈를 하선 할 시간이다. 

마스코트와도 바이바이하고... 

갱웨이를 통하며 마지막으로 사진도 한장 찍고... 

면세점을 지나지만 그냥 통과다. 

특별한 수속 절차없이 그냥 크루즈 건물을 나오게 되는데 B터미널이다. 

크루즈에서 준비된 왕복 10유로 짜리 샤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지만... 그러나 하선하는 사람들은 비싼 돈 주고 이용할 필요는 없고 편도 3유로인 버스가 운행되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항구와 WTC건물 주차장까지 운행되는 샤틀버스는 뒷쪽으로 있다. 편도 3유로이다. 현장매표인데 현금만 받는다. 

버스를 타고 나오면서 보이는 MSC 월드유로파 크루즈... 

크루즈의 앞부분. 주둥이 같이 앞이 툭 튀어나와 있다. 

정면에서 본 모양... 크루즈가 항에 기항하면 외부정비가 이루어진다. 창문도 닦고, 부분 페인트도 칠하고...

뒷 모양... 

그리고 WTC 입구 주차장에 내리게 된다. 버스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다. 

낮이나 밤이나 항상 무사 안전 운행이 되기를 바라며... 크루즈와 이별이다. 

이제 바르셀로나시내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