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고르드마을을 보고나서 액상프로방스로 이동한다. 여행사 홈페이지의 프로방스에 대한 설명이 있어 가져 왔다.
지금 이 시기에는 라벤더 들판은 볼 수 없지만 여행사 홈페이지의 화려한 그림으로 대신한다.
프랑스는 한반도보다 국토가 3배 정도 넓다고 한다. 그리고 떼제베라는 고속열차가 처음으로 운행되었다고 한다. 잘 뻗어있는 도로와 철로...
넓은 들판 주변의 조금이라도 높은 곳이 있으면 어김없이 성채나 성당의 모습들이 보인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이다.
고르드에서 휴게소 한번 쉬고 1시간 30여분 걸려 액상프로방스에 도착하는데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위대한 인상파 화가로 인정받는 세잔(PAUL CÉZANNE)의 고향이자 그가 묻힌 곳입니다. 예술가의 고향답게 마을의 풍경은 정감과 예술성이 넘치고, 사람들은 문화를 아끼는 특별한 장인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은 구시가지의 제네랄 드골 광장과 미라보 거리, 세잔이 가장 사랑한 풍경인 생 박투아르 산을 조망하는 일정이라고 한다.
버스는 1860년에 건축한 로톤다 분수대 부근에 정차시켜준다. 꼭대기에는 각각 정의, 농업, 예술을 상징하는 3개의 여신상이 있다.
이곳에서 플라타너스 나무가 줄지어 있는 거리를 따라 거닐며 돌아볼 수 있는 자유시간을 준다. 도로를 통제하는 봉인데, 차량이 오면 아래로 봉이 쏙 내려갔다가 통과하면 다시 위로 올라와 길을 막는 장치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오더라도 여행은 계속된다. 다시 오지않을 곳이기에... 액상 프로방스의 액상은 물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분수가 많나...
플라타나스 나무 거리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도로 중앙에 분수대 조형물이 있다. 수도원에서 사용하던 분수였다고...
거리 주변에는 17~18세기 주택이나 카페, 식당 쇼핑가게 등이 즐비하다. 온수 분수대라고...
고풍스런 주택들...
1651~2002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르네왕의 동상. 15세기 경 프로방스 공국의 왕이었다고 한다. 이곳까지가 미라보 광장 거리의 끝인 듯했다.
사진 한장...
거리 골목도 들여다 보고...
좁은 길임에도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과일가게...
다시 고풍스런 주택이 즐비한 거리를 지나 로톤도 분수대 근방에 이르고 로타리를 한밬퀴 돌아본다...
1915년 투르크에 의해 아르메니아인들이 150만명 정도 학살당했다는 추모비도 있고...
화구를 짊어진 화가 세잔느의 동상도 있다. 세잔느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그의 묘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위령탑인데 역시 전몰 장병들을 위한 시설이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앞에 보이는 분수대 주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주인인지 누군지 모르지만 피아노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준다.
토마토 속을 파낸 샐러드, 메인은 닭고기, 그리고 아이스 크림...
비가 와서 그런지 가이드는 일정에 충실치 못하다. 세잔이 가장 사랑한 풍경인 생 박투아르 산을 조망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말도 없이 생략되었다. 비 맞고 서있는 세잔느의 동상. 저녁식사를 하고 비오는 거리를 버스타고 숙소가 있는 마르세이유로 1시간 정도 이동한다.
마르세이유는 인도를 비롯한 일을 하기 위한 아프리카쪽의 난민들이 많이 유입되는 곳이라 조금 위험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그들을 수용하기 위한 숙소로 아파트를 많이 짓는데 우리의 주택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는 고층 아파트를 많이 선호하는데 이곳에서는 아파트에 살수록 저소득층이라고 한다. 숙소는 비교적 한적한 곳에 자리잡았는데 가이드는 밖으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한다.
아파트형 숙소라...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도구도 준비되어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숙소에서 창밖으로 본 마르세이유... 앞의 건물은 아침에 보니 병원 같았다.
오늘 아를을 출발하여 아비뇽과 고르드 그리고 액상 프로방스를 거쳐 마르세이유로 이동한 궤적.
내일도 프로방스 지역인 카시스, 칸느, 생폴드방스를 거쳐서 니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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