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코로나 19로 부터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지만 이젠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도 착용도 해제되고 해서 여행에 대한 욕구 해소가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지난 봄에 충남 예산 예당 저수지를 구경하고 왔다. 그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며 국민 관광지로 지정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낙시터로써 뿐만아니라 출렁다리가 놓여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관리 사무소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건너 가면
우선적으로 예당호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2019년4월 개통되었으며 길이는 402미터인데 황새가 긴 날개를 펼처 호수위를 비상하는 형상이라고 한다.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복원과 야생 복귀를 기원하는 사업이 진행중이라 황새 관련 조형물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출렁다리는 동시에 3150명을 수용한다고 한다.
다리 입구 광장에 조성된 인공폭포에는 봄꽃들이 화려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다. 현수교인 출렁다리 주탑은 64미터, 주탑 중간에 2층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모습. 저수지 둘레는 무려 40km, 너비는 동서 2km, 남북 8km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예산과 당진의 농경지인 예당 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하며 일제 강점기때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중단과 재착공 등의 곡절을 겪은 끝에 1964년 12월에 준공되었다고 한다.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시설이 앞에 보인다.
길이 96미터 폭 16미터의 음악분수대도 설치되어 있는데 110미터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운영시간에 맞춰 간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쇼도 있다고 한다.
전망대보다 더 높은 구글 지도로 본 모양이다. 우측에 저수지수문이 보이고 출령다리 우측으론 분수대 시설도 보인다. 좌측 아래쪽이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이다.
다리를 건너가면 용들의 승천이라는 커다란 용 조각이 있는데 설명문을 보니 옛날 예산의 용고랑이라는 우물에서 청룡과 황룡이 살다가 서로 기대어 의지한 채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며 그 이후 용고랑에 강한 생명의 기운을 남겨 용고랑에서 내려오는 물이 점차 많아졌고 사람들은 호수를 만들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을 기원했다고...
이외에도 주변엔 조각공원, 공연장, 캠핑장, 수변공원과 느린 호수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돌아보며 시간보내기 좋을 듯하다. 지난 4월 전국일주 여행을 갔다와서 국토 정중앙 지역을 찾아나서면서 이왕 움직인거 예산 예당호의 출렁다리를 찾아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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