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내륙 일주 2. 대구~죽령(죽령루, 죽령폭포)

큰바위(장수환) 2023. 2. 28. 11:06

오전 9시쯤 대구를 출발한다. 오늘은 옛날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중의 가장 동쪽길인 죽령을 넘어가서 그곳의 죽령루와 죽령폭포를 보고 원주로 이동하여 소금산 그랜드 밸리의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를 건너보고 횡성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중앙고속도로 풍기 IC에서 빠져나와 단양가는 5번 국도를 만난다.

마침 풍기는 지금 영주 세계 풍기인삼 엑스포를 하고 있다. 

길따라 가다보면 옛 죽령길의 시작점인 희방사역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지만 그냥 직진...

단양을 거쳐 원주, 춘천으로 올라가는 5번 국도는 이제 중앙고속도로에 밀려 교통량은 한산한 편이다.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죽령길... 단풍이 들어 보기 좋다. 

해발 696미터나 되는 높이의 죽령 고갯마루다. 우측엔 죽령 주막이 있고... 이 길은 적당한 곡선도로가 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그런지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고개 좌측에  정자가 하나 있는 데 바로 죽령루인데 현판은 영남제1관으로 적혀 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기도 하다. 

반대쪽에서 보면 죽령루로 적혀 있다. 

그리고 고개를 넘어면 단양으로 넘어오게 되고 소백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앞에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 보는 단양쪽 마을... 

과거와는 달리 현대식 시설들이 많이 있다. 

죽령 표시석... 고개를 넘어면 경북 영주시다 

죽령을 보고 다시 차를 몰고 고갯길을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빠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바로 죽령 폭포로 가는 길인데 특별한 이정표가 없지만 반대쪽에서 보면 죽령터널 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길따라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적당한 곳에 주차 시켜놓고 먼저 좌측길로 가본다. 

공터가 나오고 좌측편에 출입금지를 알리지만 그 옆으로 샛길이 하나 있어 가보면... 

조금 걸어가 보니 데크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데크길 따라 가면...

계곡을 넘어가는 다리가 있고... 

위에서 바로 죽령포포가 보이지만 뭔가 허전한 모습이다. 

데크길 따라 조금 더 내려가보지만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 

죽령 폭포는 아래에 보이는 철로 옆에 있다. 

온 산의 색상이 변하는 모습을 지금 볼 수 있다. 

다시 되돌아 와서 처음의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보지만 역시 안으로는 출입금지되어 있지만 우측 문옆으로 사람들이 드나 든 흔적이 보여 그리고 내려가 본다. 

그곳엔 바로 죽령터널이 있고...

철로 옆에보면 죽령폭포가 잘 보인다. 

과거 중앙선을 타고 죽령터널을 지날 때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었던 죽령폭포...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은 것 같은데 개방을 해서 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죽령폭포를 보고 돌아나와 단양 IC를 통해 중앙고속도를 타고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로 올락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