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전국 일주 14. 무안~신안~목포(1,2번 국도 기점, 고하도 전망대)~해남

큰바위(장수환) 2023. 2. 26. 10:59

이제 7일차 전국 일주다. 오늘은 목포로 가서 1,2번 국도 기점을 보고 고하도 전망대로 가서 목포대교의 모습을 본 다음 해남 땅끝마을을 거쳐 장흥의 정남진까지 가는 일정이다. 전남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섬들이 많아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많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색인데 그 면면들을 살펴본다. 어제 칠산대교를 건너 왔지만 오늘의 첫번째 다리는 김대중대교다. 이 다리는 무안과 신안군을 잇는 다리인데 2013년12월에 개통되었으며 925미터이다.

김대중대교를 건너면 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압해도인데... 신장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신안군을 빠져나오는데 사실 77번 국도는 좀 더 직진하여 신안군청을 지나 압해도 선착장까지 이어지다가 바다를 건너 목포로 이어져야하나 아직 연결되지않은 길이라 가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목포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상에 안경같은 생뚱맞은 조형물이 보이는데(좌측 사진) 신안군을 들어오면서 보면 1004로 보인다(우측 사진).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천사섬으로 알리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다.

그리고 77번 국도와 관련은 없지만 별도로 천사대교가 있는데... 지난 2019년 6월에 천사대교를 방문했을 때 사진이다.

아무튼 이 조형물을 지나면 목포시와 연결되는 압해대교로 이어지는데 1420미터의 이 다리는 아치형으로 2008년5월 개통되었다.

목포시내로 들어와 근대역사관(1관)을 찾아간다.

목포 근대역사관 앞에 가면...

이렇게 국도 1,2호선 기점 비념비가 있다. 최초의 국도 1,2호선 기점이었으나 지금은 1호선은 달동(고하도), 2호선은 신안군으로 이전되었으며 1번 국도는 목포에서 서울을 거쳐 신의주까지, 2번 국도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우리나라 국도의 근간이 되는 도로인데. 도로원표를 보면 판문점까진 498km, 신의주까진 939km로 적혀있다. 그리고 진짜 도로 원표의 위치는 옆의 우체국 부근 네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근대역사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1,2호선 국도의 깃점을 보고 목포대교를 건너 고하도 전망대로 간다.

목포대교는 2012년6월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4129미터로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이며 주탑과 케이블은 학 두마리가 날아오르는 형상이라고 한다.

1번 국도는 목포시내에서 이곳 고하도로 넘어와 신항교차로까지 연장되었다. 고하도에는 목포대교를 잘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가보려고 한다. 좌측에 목포대교의 주탑이 보이고, 그 우측에 보이는 구조물이 고하도 전망대이고, 길 중앙에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이, 그 우측으로는 해상케이블카가 보인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정도 길따라 올라오면 고하도 스테이션에 도착한다.

전망대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름하여 150세 힐링계단이다.

150세 힐링계단이라 계단이 150개란 얘기인데 중간쯤에 좌측으로 보행약자용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로...

능선을 만나고...

좌측으로 조금 가면 바로 고하도 전망대인데 입구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이순신 장군이 명랑대첩에 참전했던 13척의 판옥선을 겹쳐 쌓아올린 모양이라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실내에 전시된 그림을 보면서...

옥상에 올라서면 목포대교가 잘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용머리 해안이...

해안에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걸어봐도 좋을 듯하지만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 케이블카도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내려갈 때는 우측의 둘레길을 버리고 직진해서 내려간다.

둘이 앉으면 붙을 수 밖에 없는 의자도 있다. 하트의자라고 한다.

케이블카는 바다건너 유달산을 지나 북항에 내려준다.

150계단 끝을 거꾸로 세며 내려와...

40여분 고하도 전망대를 한바퀴 돌아보고 이제 해남 땅끝마을을 찾아간다.

영암방조제를 지나면 해남군인데...

방조제를 건너 구지교차로에서 다시 77번국도를 만나는데 우측도 77번길인데 아직 목포로 연결되지 않은 미개통구간이라 가보는 것은 생략하고, 직진방향으로 해남 땅끝마을을 찾아간다.

무안에서 신안으로 들어와 목포로 나와서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를 보고 고하도 전망대를 들러 해남으로 넘어온 궤적이다. 76km.

이제 본격적인 해남 땅끝으로의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