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를 만나고 첫번째 일정은 점심식사다. 오전 10시 좀 넘어 도착했지만 2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시쯤 되는 시간이라 배도 출출하기는 하다. 공항을 나서면서 보니 인근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모양이 보인다.
시내로 들어오니 베트남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는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보이고...
한강의 용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다리와 대형 관람차가 보이는데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보기 좋다고...
그리고 도착한 곳이 한국 음식점이다. 김치 돼지 찌개로 얼큰한 점심을 하고...
미케비치로 가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야자수 그늘아래 자리잡으니 가이드가 시원한 망고쥬스를 한잔씩 서비스해준다.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이라 세계 6대 비치라고는 하지만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 해변 저멀리 하얀 석상이 하나보이는데 바로 영흥사의 해수관음상이라고 하는데 가이드는 마지막날 일정이지만 특별히 일정이 없는 오늘 오후에 먼저 들리겠다고 한다.
35도가 넘는 무더운 한낮이라 대부분 사람들은 그늘아래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낸다.
해변의 길이가 20km가 넘어 한때는 세계 6대 해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는 곳이다.
잠간의 자유 시간을 가진 다음 일단 너무 덥기 때문에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4시에 모여 영흥사로 가기로 한다.
호텔은 시청 건물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14층 방으로 올라가보니 전망이 좋다. 좌측의 노보텔 호텔과 우측의 시청(인민위원회, 컨벤션센터 등의 용도) 건물이 우둑 솟아보이며 건너에 한강이 보인다.
그리고 아래엔 해자에 둘러싸인 조그만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다낭 박물관이다. 영흥사로 가는 시간이 남아 박물관을 보러 외출을 나가본다.
호텔 옆의 초등학교 같은데 학생들이 모여 뭔가를 하고 있다.
해자에 둘러싸인 박물관으로 들어가보니 헬기가 한대 전시되어 있고... 다낭은 베트남전쟁때 미군들이 주둔하고 있던 곳이다.
몇문의 옛날 대포도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앞에는 프엉장군의 동상이 서 있고...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않고 다음 여정이 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왔다.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영흥사로 간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5개중 가장 북쪽에 있고 바로 바다와 접해있는 다리가 보이는데 다리를 건너...
다리 건너면서 주변엔 많은 선박들이 모여있는데 오징어잡이 배들도 많이 있다고...
숙소에서 20분정도 걸려 영흥사 주차장에 도착하고...
대웅전 방향으로 올라가니 앞마당에는 멀리서 한눈에 보이는 해수관음상이 나타난다.
먼저 대웅전을 올라가보는데...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특이하게 포대화상이 법당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시설이 일주문인 데 사찰의 입구인 셈이고, 해수 관음상은 앞 바다를 바라보고 만들어졌다. 이는 1970년대 중반 월남이 패망하고 공산화 되었을 때 이른바 보트피플이라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월남을 탈출했는데 그때 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라고... 대웅전을 나와 뒷쪽으로 가본다.
그곳에는 오래된 보리수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가지가 쳐져 땅으로 들어가서 뿌리를 내리며 새로운 나무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앞에는 석가모니를 옆구리로 낳았다는 마야부인의 동상이...
그 앞에는 태어나자마자 걸어서 7번째 발자욱이 닿는 곳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쳤다는 석가모니의 동상이 있다.
그리고 마치 돌기둥 같은 모양의 화석이 하나 있는데 엄청 비싼 침향이라고 한다.
이런 조각들을 돌아보고 다시 영흥사 앞마당으로 나와...
67미터 높이의 해수관음상과 포대화상 조각을 보고...
해 넘어가는 석양쪽의 다낭시를 바라보며 저녁 먹으러 다낭시내로 이동한다.
영흥사를 벗어나...
시내로 들어오니 낮에는 한명도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해변가에 모여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띤다.
저녁먹는 식당은 용다리와 사랑의 부두 주변에 있는 현지 식당이다.
월남쌈을 비롯한 여러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분짜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 별다른 거부감없이 잘 먹고...
이미 어두워진 부두로 나와본다. 용다리를 보러...
용다리아래는 옆으로 사랑의 부두로 이어지는데 그곳에는 싱가폴에 있는 머라이언 비슷한 물을 뿜고 있는 동상이 하나 보이는데 몸통은 잉어이고 머리는 용의 형상이라고 한다. 높이는 7.5미터라고...
용다리의 용머리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는 불을 내뿜는 불꽃쇼를 한다고 한다.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용다리를 건너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 들어오니 가정의 달이라고 여행사에서 선물한 과일바구니를 하나 받았는데 여행내내 맛있게 잘 먹었다.
방으로 들어와서 주변 야경을 살펴보다보니... 다시 야경을 보고 싶어 다시 밖으로 나온다.
오색불이 반짝이는 한강 다리까지만 가보는데...
도로변의 프랑스 풍의 건물... 베트남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통치를 받았는데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도시 건물의 불빛과 다리의 조명이 야경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강이름이 한강인데 서울의 한강과 같은 이름이라 친숙하다. 유람선도 보이는데 마지막날 밤에 한강 유람선을 탈 예정이다.
용다리 멀리에는 붉은 조명이 들어와 있는 한강의 4번째 다리가 보이고... 둥근 대형 관람차도 조명을 밝히며 돌아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며 다낭 박물관 앞 분수광장에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도 보인다.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 노보텔 호텔과 시청사. 한강다리 등이 잘 보인다. 이렇게 다낭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한다.
공항에서 내려 용다리를 건너 수라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우측의 템플비치에서 마케비치를 구경한 다음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선짜반도의 영흥사로 가서 관람하고 사랑의 부두로 와서 저녁식사를 한다음 다시 숙소로 돌아온 궤적.
내일은 후에로 이동하여 과거의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모습을 보는 날인데 9시에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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