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태국 치앙마이 6. 도이 스텝 왓 프라탓, 왓 수안독... 그리고 한국으로

큰바위(장수환) 2023. 2. 17. 12:11

점심 식사후 오후 일정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상징적이며 가장 전망이 좋은 사원으로 알려진 도이수텝의 왓 프라탓에 가보고, 시내의 왓 수안독을 돌아 본 다음 전통 민속디너쇼인 칸톡 디너쇼를 즐기는 일정을 마친후 비행기를 타게 된다.

도이 스텝은 태국말로 신선들의 산이란 의미라고 한다. 프라탓 사원은 그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꼬불꼬불한 산길을 가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형버스에서 소형 쏭태우 차로 바꿔타고...

치앙마이 동물원과 종합운동장 같은 체육시설이 있는 지역을 지나... 산길로 접어드니 굽어진 도로에 오토바이를 탄 청춘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30분정도 올라와서 정류장에 내리게 된다.

300여개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힘도 들 것이고 시간도 많이 걸릴거라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올라간다. 수직 엘레베이터가 아니고 경사진 엘레베이터인데 두대가 오르내리면서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3분정도의 거리라서 편하게 올라온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사원으로 가면 환하게 핀 꽃이 먼저 눈에 띤다.

그리고 게단을 오르면 프라탓 사원 입구다. 불교국가인 태국에는 2만여개의 사원들이 있는데 아름다운 사원들 중의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고...

신발을 벗어놓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황금빛 찬란한 첨탑이 눈길을 끈다.

석가모니의 사리가 보관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원안도 불공을 온 사람들로 붐비고...

불탑 주변을 돌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사원 안에는 적은 건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사원 안의 모습인데 우리 나라 사찰 내부와는 다른 모습이다.

다시 한번 황금 불탑을 보고 나와

주변을 돌아본다. 천년(?)정도 되었다는 보리수 나무.

소원을 들어준다는 종들...

곳곳에 종과...

불상들이 있다.

치앙마이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본다. 도이 스텝은 해발 1600미터 정도 되는 산인데 이곳은 약 1000미터 정도 되는 곳이다.

치앙마이는 북방의 장미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데 공항과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꽃길을 지나(조화가 많다)...

이 사원은 부처의 사리를 지고 있던 코끼리가 죽은 자리에 건축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따 가 볼 왓 수안독에도 사리가 보관되어 있는데 원래는 하나의 사리였는데 이동하는 과정에 떨어져서 두개로 갈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는 왓 수안독에 안치하고 하나는 코끼리에 실어 자리를 물색하던 중 3일 동안 이동해서 이곳에서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자리에 지금의 사원을 짓게 되었다는데 그때가 1383년이라고...

사원의 건립 과정을 보여주는 부조를 한번 보고...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사원 관광을 마친다.

다시 쏭태우를 타고 시내로 내려온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수안독 사원(왓 수안독)이다. 이 사원은 불교대학 구내에 있다.

들어가다보면 우측으로 왕족들의 사리 탑들이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으로 들어가 보기 전에 전체적인 사원을 담아본다.

역시 맨발로 들어간다. 높은 천정과 안쪽에 보이는 대형 불상들...

불상들이 크기별로 앞뒤로 배치되어 있는데 뒷쪽의 불상은 등이 보이는데...

뒤로 돌아 본다.

그리고 그 앞에 유리 상자 속에 부도탑이 있는데 부처의 사리가 보관된 곳이라고 한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본다. 황금색의 탑이 눈에 띠는데 왕의 무덤이라고...

모두 왕과 왕족들의 부도탑이라고 한다.

서양의 성같은 모양이 난다.

잠시동안 왓 수안독(왓은 사원이라는 말이라고)을 보고나서 실제적인 치앙마이의 관광 일정은 끝이 난다.

구시가지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본다. 과거 란나왕국의 성

성의 주변은 수로를 만들어 적들의 침입을 방지했다고 한다. 태국은 매년 4월이면 전국적으로 송크란 물축제가 열리는데 특히 이곳 치앙마이에서의 축제가 경험해볼만하다고 한다.

관광하느라 피곤해진 심신을 풀어줄 마사지 샆으로 이동해서....

2시간 정도 마사지를 끝내고 나오니 밖은 어두워 지고... 저녁식사하러 간다.

태국의 전통 민속쇼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칸톡 디너쇼를 보게 된다.

자리 잡고 앉으니 한상 차려온다. 찹쌀밥과 일곱가지의 반찬이 딸려나온다.

쇼할 시간이 되고...

몇 편의 무용들을 보여주지만

의미는 잘 모르겠다.

소수민족들의 무용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통무예도 보고...

공항으로 갈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온다.

10여분 이동하면 공항이다.

오늘 하루 관광하며 이동한 궤적. 숙소에서 출발하여 4군데의 쇼핑점을 돌아보고 우산 민예마을과 도이스텝의 왓 프라탓과 왓 수안독을 보고 공항으로 이동한 궤적.

티켓팅을 하고...

조그만 공항이라 면세점 구경도 별로 할 것이 없다.

공항을 떠나게 된다. 사실 치앙마이는 사계절 적당한 기후에 지내기 좋은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한달 살아보기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짧은 패키지 여행 동안 여러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는데 특히 여행자들이 많이 몰린다는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밤 11시쯤 비행기를 타고...

11시35분에 공항을 이륙하는 데 밤 비행기라 별로 할 것도, 볼 것도 없다

잠깐 눈 좀 붙이고 나니 어느새 인천공항에 내리게 된다.

4시간 반 정도 걸려 치앙마이에서 인천으로 돌아 온 궤적.

더운 나라에서 몇일간 있다 왔는 데 도착하니 옷들이 모두 두꺼워 졌다.

추운 겨울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곧 꽃 피는 시절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