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태국 치앙마이 5. 쇼핑 코스. 라텍스, 허브샵, 벌꿀, 과일, 롬보르상 민예마을

큰바위(장수환) 2023. 2. 17. 12:08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오전엔 패키지 상품에서 빠질수 없는 코스... 쇼핑을 몇 군데하고 민예마을을 들렀다가 오후엔 시내 관광을 하고 야간에 비행기 타는 일정이다. 그래서 별로 바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아침 식사후 8시반에 출발한다. 태국 북부지역의 옛 왕국이 란나 왕국이다. 호텔 표석.

아침 출근길이긴 하지만 별로 붐비지는 않은 것 같다. 치앙마이는 태국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인구는 겨우 15만명 정도라고 한다.

첫 일정은 라텍스 판매점이다.

설명을 듣고, 제품을 구경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라택스 가게를 나와 이어서 가는 곳은...

각종 허브 제품을 파는 곳이다.

동남아 지역을 패키지 여행을 다녀보면 대부분 비슷 비슷한 제품을 파는 쇼핑 코스를 들리게 된다.

이곳이 가문지 도로변 화단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벌꿀을 이용한 제품을 파는 곳이다.

모든 건강 식품들은 이제 한국에서도 왠만하면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들은 없는 것 같다.

이어서 가는 곳은 치앙마이에서 주민들이 전통을 이어 지내고 있는 민예마을이 몇 곳 있는데 그중의 한 곳으로 간다.

도로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 대형 초상화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왕실의 라마 10세 국왕의 초상화. 태국은 아직 입헌 군주국이기 때문에 상당한 실권이 있다. 세계에서 왕실 자산으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선대에서는 기부나 자선을 많이 했다고 한다. 곧 즉위식을 갖는다고 한다.

각종 우산을 만드는 민예마을 공장인데...

롬보르상이라 적혀있다.

형형색색의 우산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대나무로 기둥을 만들고...

우산에 쒸울 색종이를 만들고...

그리고 우산의 골격이 완성되면...

거기에다 색종이를 덮어서...

양지 바른 곳에서 말리면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산이 만들어지는데 기네스 북에 오른 직경 7미터짜리 대형 우산도 볼 수 있다. 1988년 영국 욍실의 공주가 방문했을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산을 만드는 곳 한켠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옷이나 가방 혹은 핸드폰 카버 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곳도 있다.

우산 공장 뒷편엔 부채를 만드는 곳도 볼 수 있는데...

우산과 공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한번 훑어보고...

우산 만드는 공장 구경이 끝나면 제품을 파는 가게로 이어진다.

화려한 우산이나 부채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며 새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들이다.

가게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민예마을을 벗어나 다시 한군데 더 쇼핑 점을 들리게 된다.

망고 카페라는 곳인데 각종 말린 열대과일을 팔고 있는 곳이다.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많이들 산다. 쇼핑점 주인들이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속임수 없이 질 좋고 좋은 가격에 거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4군데의 쇼핑점과 민예마을을 보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식사후에도 치앙마이 시내에서 오후 일정이 계속된다. 거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인데 우리가 들어가니 아리랑 노래를 연주해준다.

오전에 돌아본 궤적. 가운데 숙소에서 좌측의 라택스가게, 우측 끝에 우산 민예마을, 윗쪽의 점심식당, 그리고 이동 중간에 들르게 되는 쇼핑 가게들...

식사후에 본격적인 치앙마이 관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