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순창과 담양을 들러 가는 곳은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신안의 증도다. 신안은 전남 무안과 목포 앞바다의 수많은 섬들로 구성된 지역인데 우리에겐 천일염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북무안 IC를 빠져나와 무안 해제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따라 들어가면 신안군 지도읍으로 연결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지도에서 사옥도로 들어가는 지도대교(사옥대교)를 건너고... 다음 로드 뷰 그림.
신안군은 모두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지방인데 이곳으로 오면서도 몇개의 섬들을 지나게 되지만 방파제로 연결되거나 다리로 연결되어 몇개의 섬을 지난지는 모르겠다. 이어서 사옥도에서 증도로 들어가는 증도대교(앞에 보이는 빨간 아치교)를 건너면 증도에 들어서게 된다. 좌측에 보이는 조형물은 갯벌에 사는 농게 등의 종류. 다음 로드뷰 그림.
이제 증도로 들어오게 되는데 증도는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곳인데 슬로우시티(Slow City)는 20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치따슬로(cittaslow)' 운동이 시초인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여유와 느림을 추구하며 살자라는 취지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4곳이 슬로우시티로 선정되었는데 그중의 한 곳이 바로 증도이다. 다음 로드뷰 그림.
증도로 들어와 좌측으로 가면 태평염전이란 거대한 소금밭이 있는데 그곳엔 소금 박물관, 염생식물원, 그리고 전망대 등이 있어 우선 그곳으로 가는데 먼저 염생 식물원으로 간다. 주차장이 별도 없기 때문에 주변에 주차하고...
몇십미터 정도 내려가면 염생 식물원 입구다.
염생식물이란 염분 농도가 높은 해안 염습지 토양에서 살고 있는 식물이란 말인데 이른바 바닷가 짠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갈대도 피어 있지만 먼저 붉은 갯벌 식물이 눈에 띤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곳엔 짱뚱어들이 돌아다니고 이를 잡아먹는 왜가리들도 있다.
염색식물원은 데크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면 되는데
데크 주변엔 갯벌과 염생식물에 관한 안내판과 시를 적어놓은 간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대표적인 염생식물은 함초와 붉게 보이는 칠면초이다.
식물원 바로 앞에는 소금 박물관, 건너 언덕에는 조그만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에 올라 보러 간다.
길건너 전망대 오르는 입구. 7분 정도 오르면 해발 50미터 정도의 전망대에 도착한다고...
가다보면 조망이 트이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증도대교...
그리고 정상에는 조그만 정자가 있는데 특별한 조망은 없고...
그 앞으로 전망대가 있다. 일몰 시간에 맞추면 3개의 태양을 볼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아래쪽의 카라반 캠핑장, 우측의 붉은 빛 염생식물원, 그리고 쭉 뻗어있는 하얀 염전...
염생식물원과 멀리 증도 입구 도로... 작은 섬들이 방파제 연결되어 보다 큰 섬으로 변하고... 그리고 그 안쪽은 염전으로 개발된다.
염전과 도로 변의 소금 창고들... 염전은 봄부터 여름에 운영되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 문을 닫고 장비들이 철수된 상태라 조용한 분위기다.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보고 내려와 소금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데...
소금 박물관 앞에 느닷없이 맘모스가 그려져 있는데 생존을 위해 소금이 필요했던 맘모스들이 소금을 찾아 이동한 경로를 나타내주는 상징 조형물이다.
박물관은 기존의 소금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는데 성인기준 3,000원의 입장료가 있다.(화요일은 휴관) 시청각 자료를 잠시 보고 안으로...
우리나라 근대문화 유산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조로 만들어진 소금창고는 유일하다고 하는데 소금 생산 관련해서 각종 사진과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닥엔 농게와 장뚱어가 소금으로 만들어져있고...
염전에 바닷물을 퍼 올리는 대형 조형물...
름이면 염부들이 염전에서 일하는 모습들...
사진도 찍어볼 수 있고...
박물관 건너에는 식당이 있고 주변엔 소금이나 갯벌에서 생산되는 식품들을 파는 가게가 있다. 소금 사탕이나 소금 아이스크림도 판다고...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 한가한 소금밭을 한번 돌아보고...
그리고 소금 창고...
태평염전은 한국전쟁이후 피난민 구제와 소금생산 증대를 위해 주변의 조그만 섬들을 둑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 갯벌에 염전을 만들었다고 하며 국내 최대의 단일 염전이라고 한다.
박물관과 식물원 등을 보고 나와 가는 곳은 숙소가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인데 가는 중간에 화도 노두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간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길건너가 화도인데 바닷물이 차면 도로가 끊기고 빠지면 열리는 길인데 이런 길을 노두길이라고 한다. 건너 화도에서는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 있다고 한다.
화도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차를 돌려 나온다. 신안 증도의 갯벌은 전남 도립공원 지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신안은 모두 1000개는 넘는 섬이 있는데 그냥 천사섬으로 부르기 좋게 하기 위해 세운 1004 조형물.
화도 노두길을 보고 엘도라도를 찾아간다. 다음 로드 뷰 그림임.
미리 예약한 숙소에 들어가서 창넘어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나서...
본관 식당에서 역시 미리 예약한 해물을 곁들인 샤브샤브로 저녁식사를 하고...
식사를 하고 나오니 벌써 밖은 어두워 졌다. 본관 옆의 조그만 수영장.
리조트의 본관으로 사용되는 골든 베이. 바닷가에 자리한 대형 리조트인데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조용하다.
먼 길을 달려오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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